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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만난 김동철 "개혁, 일회성 보여주기로 흘러서는 안돼"

석지헌 기자
입력 2017.05.19 18:24 수정 2017.05.19 18:24

김 대표직무대행, 문 대통령 소통 의지에 만족감 표현

김동철 국민의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중진의원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동철 국민의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중진의원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 대표직무대행, 문 대통령 소통 의지에 만족감 표현

문재인 대통령과 19일 오찬 회동한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개혁이 일방적 지시로, 일회성 보여주기로 흘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오찬 회동을 마치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연 김 원내대표에 따르면 그는 시스템 개혁을 언급하며 문 대통령에게 "검찰·재벌·방송개혁이 되는 것이 중요하고 그 중 핵심이 분권형 개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개혁과 관련한) 대통령이 분명한 의지를 보여달라"고 말했고 대통령은 이에 "거기에 국정원 개혁도 넣어달라"고 답했다.

또한 김 원내대표는 선거구제 개편도 요청했다. 김 원내대표는 자신의 요청에 문 대통령이 "선거구제 개편이 같이 논의되면 다른 정부의 형태, 즉 다른 권력구조도 선택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 같은 문 대통령의 답변에 대해서는 "전에는 민주당이나 문 후보가 분권형 대통령제에 소극적이었지만 오늘은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갔다고 볼 수 있다"고 풀이했다.

더불어 김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에 대해 전체적으로 만족감을 표현했다. 그는 "대통령이 특별한 현안이 있건 없건 회동 자리를 만든다는 말을 통해 소통의 의지를 알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석지헌 기자 (cake9999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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