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용 가방에 시신이…대전 한 공터서 발견
목격자 “모자·마스크 쓴 사람 봤다” 진술
대전의 한 공터에서 여성 시신이 담긴 여행용 가방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전 중부경찰서는 21일 오후 12시 30분 경 “이상한 큰 가방이 공터에 놓여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대전시 중구 사정동의 빌라촌 텃밭으로 출동한 경찰은 이 가방 안에서 30~50대 여성으로 보이는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시신은 얼굴을 알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부패된 여성이며, 청바지와 니트 상의차림이었다.
경찰은 “오전 2시경 모자를 쓴 한 남성이 캐리어를 끌고 가는 것을 봤다”는 진술을 확보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추적하고 있으며 여성의 신원과 사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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