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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찬vs최형우' LG-KIA, 잠실서 첫 충돌

김평호 기자
입력 2017.04.21 10:53 수정 2017.04.21 10:55

선두 KIA와 4위 LG의 올 시즌 첫 맞대결

옛 동료 차우찬과 최형우의 대결로도 관심

옛 동료였던 차우찬과 최형우가 유니폼을 바꿔입고 맞대결을 펼친다. ⓒ 연합뉴스/KIA 타이거즈 옛 동료였던 차우찬과 최형우가 유니폼을 바꿔입고 맞대결을 펼친다. ⓒ 연합뉴스/KIA 타이거즈

전통의 라이벌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가 마침내 올 시즌 처음으로 충돌한다.

LG와 KIA는 21일부터 잠실구장에서 주말 3연전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치열한 명승부를 펼쳤던 양 팀이 올 시즌 첫 번째 만남에서도 수준 높은 경기력을 팬들에게 선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상위권에 위치해 있는 두 팀의 대결이라 그 어느 때보다 물러설 수 없는 치열한 자존심 싸움이 전개될 전망이다.

KIA는 현재 13승 4패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2위 NC와의 승차를 3게임차로 벌려 놓으며 독주채비를 갖췄다.

LG 역시도 초반에 선전하고 있다. 시즌 초 6연승을 질주하던 신바람은 한풀 꺾였지만 압도적인 팀 방어율(2.74) 1위를 달리며 롯데, SK 등과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다. LG로서는 KIA와의 3연전이 상위권 도약을 위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선발 매치업도 흥미롭다. LG는 임찬규-차우찬-소사, KIA는 펫 딘-양현종-임기영이 등판에 나설 예정이다. LG는 95억 원의 사나이 차우찬과, 실질적 에이스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소사가 모두 나서며, KIA는 두 명의 좌완 에이스 펫 딘과 양현종이 1,2차전 기선 제압에 나선다.

좌타자가 많은 LG 타선이 펫 딘과 양현종을 어떻게 공략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양 팀의 맞대결은 올 시즌을 앞두고 유니폼을 갈아입은 옛 동료 차우찬과 최형우의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은다. 올 시즌을 위해 지난 스토브리그서 가장 두드러진 전력 보강을 마친 양 팀이다.

공교롭게도 LG는 차우찬, KIA는 최형우를 삼성에서 영입하며 각각 투타에서 보강을 마쳤다. 22일 2차전에 나설 예정인 차우찬의 등판일에 최형우와의 흥미를 모으는 진검 승부가 펼쳐질 예정이다.

선두권으로 올라서려는 LG와 계속해서 선두를 지키려는 KIA가 만원 관중이 들어찰 것으로 예상되는 잠실벌에서 어떤 명승부를 펼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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