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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 등 재난문자 전달, 빨라진다

이소희 기자
입력 2017.03.21 13:50 수정 2017.03.21 13:52

자동화된 긴급재난문자 발송시스템 구축, 20여분→3분 이내로 단축

자동화된 긴급재난문자 발송시스템 구축, 20여분→3분 이내로 단축

지난해 태풍 ‘차바’로 울산 태화강이 범람했을 때 홍수예보 발령이 늦어지면서 피해가 가중된 것과 관련해, 정부가 긴급재난문자 발송시스템을 구축, 3분 이내로 문자예보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와 국민안전처는 홍수 발생 시 국민에게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하기 위해 국토부 홍수통제소(한강·낙동강·영산강·금강)와 국민안전처 간 자동화된 긴급재난문자(CBS, Cell Broadcast Service) 발송체계를 구축한다고 21일 밝혔다.

그간 홍수통제소는 홍수정보를 팩스(fax)로 통보했고, 이를 접수한 국민안전처는 긴급재난문자시스템에서 발령문구와 통보지역을 수동으로 입력 후 발하는 체계로, 인근주민에게 전파가 지연된 측면이 있었다.

이에 따라 홍수발생 상황을 국민에게 신속하게 알리기 위해 국토부 홍수통제소와 국민안전처는 공동으로 자동 상황전파 연계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3월 중 시스템 연계를 완료하고, 4월 중 시험운영 단계를 거쳐 5월 여름철 자연재난대책기간 전에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자동 상황전파 연계체계가 구축되면, 홍수예보 긴급재난문자 발송시간은 기존 20여분 소요되던 것에서 3분 이내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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