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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역대 첫 600승…EPL 최다승 TOP 10

김윤일 기자
입력 2017.03.20 08:54 수정 2017.03.20 12:37

미들즈브러와의 원정경기서 승리하며 대망의 600승

프리미어리그 우승만 13회, 독보적인 우승 횟수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승 클럽 및 우승 횟수. ⓒ 데일리안 김윤일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승 클럽 및 우승 횟수. ⓒ 데일리안 김윤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프리미어리그 팀으로는 최초로 600승 고지에 올랐다.

맨유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미들즈브러와 원정경기서 3-1로 승리했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최근 맨유는 4개 대회를 치르는 빡빡한 일정 속에 선수들의 체력이 고갈된 상태였고, 급기야 주축 선수 일부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맨유는 지난달 리그컵 결승전을 치른데 이어 FA컵과 UEFA 유로파리그 일정을 쉼 없이 치러왔다. 실제로 맨유는 2월 이후 프리미어리그 일정을 단 5경기만을 소화 중에 있다. 이번 미들즈브러전 역시 지난 5일 본머스전 이후 2주 만에 펼쳐진 경기였다.

포메이션 변화는 불가피했고 선수들의 포지션 연쇄 이동이 이뤄졌다. 악전고투 속에 포문을 연 선수는 마누엘 펠라이니였다. 펠라이니는 전반 30분, 미들즈브러의 골문을 열었다.

이어 후반 들어서도 활발한 공격을 펼친 맨유는 제시 린가드의 중거리 슛으로 승리를 확정짓는 듯 했으나 곧바로 실점했고,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상대 골키퍼의 실수를 틈 타 추가골을 넣어 승점 3을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승점 52(14승 10무 3패)째를 기록한 맨유는 아스날(승점 50)을 제치고 5위로 뛰어올랐다. 이와 함께 2경기 더 치른 4위 리버풀(승점 56)까지 앞지를 수 있는 상황이라 분위기가 한껏 고조된 맨유다.

기쁨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맨유는 1992년 출범한 프리미어리그서 가장 먼저 600승 고지에 올랐다. 총 946경기를 치른 맨유는 600승 204무 147패를 기록했고, 승점 2003 역시 전체 팀 중 최초다.

600승 중 528승은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달성했고, 루이스 판 할(39승), 데이빗 모예스(17승), 조제 무리뉴(14승), 라이언 긱스(2승) 순으로 이어진다.

알렉스 퍼거슨은 맨유의 성공 시대를 연 인물이다. ⓒ 게티이미지 알렉스 퍼거슨은 맨유의 성공 시대를 연 인물이다. ⓒ 게티이미지

우승 횟수에서도 맨유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맨유는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를 13개나 들어 올렸고, 이 부문 2위인 첼시(4회)에 비해 3배나 많은 수치다. 맨유, 첼시에 이어 아스날이 3회, 맨체스터 시티가 2회, 그리고 블랙번과 레스터 시티가 나란히 1회 우승을 차지했다.

4위 이내 성적표도 22번이나 기록하며 언제나 최상위권에 있었음이 증명된다. 맨유가 22회 4위 이내 성적표를 기록하는 동안 아스날은 21회, 첼시 14회, 리버풀 13회, 맨시티 6회, 뉴캐슬 5회 순으로 이어진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승

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600승 204무 147패
2. 아스날 : 517승 246무 188패
3. 첼시 : 508승 241무 203패
4. 리버풀 : 472승 241무 240패
5. 토트넘 : 391승 247무 314패
6. 에버턴 : 346승 275무 332패
7. 뉴캐슬 : 322승 217무 305패
8. 맨체스터 시티 : 321승 187무 254패
9. 아스톤 빌라 : 316승 275무 333패
10. 웨스트햄 : 262승 206무 329패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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