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관광침체기 회복"…의료관광 '큰손' 러시아 고객 모시기 총력

박진여 기자
입력 2017.03.13 17:54 수정 2017.03.13 17:55

러시아 의료관광객 중국·미국·일본 이어 4번째 규모

의료관광 상품 1:1 상담·의료기술 연계 관광상품 소개

최근 '사드' 등 정치·외교적 문제가 관광업계에 직접적 타격이 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의료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러시아 등으로 발을 돌려 충격 완화에 나섰다.(자료사진) ⓒ데일리안 최근 '사드' 등 정치·외교적 문제가 관광업계에 직접적 타격이 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의료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러시아 등으로 발을 돌려 충격 완화에 나섰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러시아 의료관광객 중국·미국·일본 이어 4번째 규모
의료관광 상품 1:1 상담·의료기술 연계 관광상품 소개

최근 '사드 보복' 등 정치·외교적 문제가 관광업계에 직접적 타격이 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의료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러시아 등으로 발을 돌려 충격 완화에 나섰다.

서울시는 14일부터 16일까지 러시아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민·관 공동으로 '2017년 모스크바 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한다.

시에 따르면 러시아는 2015년도 서울을 방문한 의료관광객 수가 1만 720명으로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4번째로 큰 시장이며, 의료관광객 규모가 2009년 이후 10배 이상 성장했다. 실제 러시아 의료관광객은 지난 2009년 1000여 명에서 6년 만에 1만여 명으로 10배 이상 늘었고, 재작년 러시아 의료 관광객의 총 진료 수입은 790억 원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해당 박람회에서 의료기관과 외국인 환자 유치 업체 8곳과 함께 한국관광공사 한국관에 홍보관을 개설한다. 여기서 의료관광 상품에 대해 1:1 상담을 진행하고, 세계적 수준의 의료 기술과 연계된 관광 상품도 소개한다.

아울러 오는 17일 한국관광공사 주최로 개최되는 한국의료관광 설명회에 참여해 국내 참가 의료기관과 러시아 현지 의료진 등과의 교류 및 네트워크를 구축, B2B미팅을 통해 러시아 의료관광객 유치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명주 서울시 관광사업과장은 "서울은 세계적 수준의 의료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의료관광 시장에서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이번 박람회 참가가 러시아 의료관광객을 집중 유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민간 의료기관, 유치업체와 함께 협력해 세계 속에 서울 의료관광의 인지도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것"이라고 바람을 내비쳤다.

한편, 올해로 24회째인 모스크바 국제관광박람회는 총 160여개국에서 1600여개 업체가 참가하는 러시아·CIS권 최대 관광 박람회로, 약 3만 명 이상의 여행업계 관계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