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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 확인돼야 인도” 말레이시아, 북한, 유가족 신경전

스팟뉴스팀
입력 2017.02.17 20:29 수정 2017.02.17 20:30

“부검없이 화장하자” 요청한 북한에 증거인멸 의혹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왼쪽)과 이복동생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자료사진) ⓒ연합뉴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왼쪽)과 이복동생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자료사진) ⓒ연합뉴스

“부검없이 화장하자” 요청한 북한에 증거인멸 의혹

김정남 암살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남의 시신을 인도받으려면 유족의 DNA 자료를 제출하라는 방침을 정했다.

현지 경찰은 “시신을 인계하기 전에 이 시신이 누구에게 속한 것인지 확인해야 한다”며 “사망자 프로필과 맞는 가족 구성원의 DNA 샘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북한도 김정남 가족의 DNA를 보내지 않으면 김정남의 시신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이 북한이 말레이시아 당국에 시신을 부검 없이 화장하자고 요청했다고 보도하면서 증거인멸 의혹도 제기됐다.

한편 마카오에 머물고 있는 김정남의 둘째부인 이혜경도 중국 대사관에 시신 인도 요청을 했다. 이혜경은 한솔, 솔희 남매와 마카오에 살고 있으며 김정남의 본처 가족은 중국 베이징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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