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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김정은 이복형 김정남, 말레이시아서 독침 피살

스팟뉴스팀
입력 2017.02.14 20:07 수정 2017.02.14 20:45

북한 여간첩에게 독살…외교부 "확인해 줄 수 없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왼쪽)과 이복동생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자료사진) ⓒ연합뉴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왼쪽)과 이복동생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자료사진) ⓒ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TV조선에 따르면 복수의 정부 관계자는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북한 여간첩에게 독살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정남은 어제(13일) 오전 9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2명의 여성에게 독침을 맞고 살해당했으며, 용의자 여성 2명은 범행 직후 택시를 타고 도주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매체는 김정남의 피살 소식이 현지 공관을 통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즉각 보고됐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도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김정남은 지난 2011년 사망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으로 한때 후계자로 꼽히던 인물이다. 그러나 이복동생 김정은에게 밀려 후계 구도에서 탈락한 뒤 북한에 들어가지 못하고 중국과 마카오 등 해외에서 생활해왔다.

한편, 외교부는 김정남의 피살과 관련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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