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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달구는 ‘4차 산업혁명’ 수혜주…"범위 좁혀라"

유명환 기자
입력 2017.01.12 16:03 수정 2017.01.12 16:32

2017CES 효과 당분간 지속…자율주행차·OLED·IoT 관련주 최우선 주목

'CES 2017’에서 최대 화두는 자율주행차와,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이다.ⓒ게티이미지뱅크 'CES 2017’에서 최대 화두는 자율주행차와,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이다.ⓒ게티이미지뱅크
세계 최대 소비자가전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7’에서 최대 화두는 자율주행차와,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이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투자자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CES 효과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점치면서도 투자범위를 좁혀 선별적으로 접근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12일 코스피시장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1.36%(2만6000원) 오른 194만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가다. 삼성전자는 올 들어 4차례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지배구조개편 기대감과 주주가치 제고 방안 등으로 주가를 끌어올린 상태에서 CES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도 전날 대비 2.50%(1300원) 오른 5만3300원에 거래됐다.

이 같은 전기전자 대장주의 선전과 더불어 CES 기대감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지전자 업종도 활짝 웃었다.

지난 12월 한 달 전기전자업종은 3.75% 상승, 12월초 대비 5.5%가 올랐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3.04%), 코스피50(3.8%), 코스피100(3.34%) 대비 큰 폭으로 오른 수치로, 상승률 상위 5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러한 전기전자 업종의 선전은 작년 4분기 반도체 부문 호황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과 삼성전자 오름세 덕분으로, CES에 1월 들어서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CES에서 두각을 보인 자율주행차 관련주를 가장 주목하고 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CES의 최대 화두는 자율주행차”라며 “CES를 기회로 촉발될 자율주행차에 대한 본격적 관심은 반도체를 비롯해 디스플레이, 하드웨어, 전장부품, 소프트웨어 등 IT 섹터 전반으로 확장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CES 2017에서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다양한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올해부터 자율주행차가 본격화되면서 차량용 반도체 수요가 증가, 반도체 산업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자율주행차와 더불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도 수혜주로 거론되고 있다.

IoT도 각종 가전제품에 탑재, 상용화를 눈앞에 두면서 미래 라이프스타일의 중심으로 거듭나고 있다. 선호주로는 삼성전자, LG전자, 마이크로소프트, IBM, 시스코 등이 꼽힌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01년 이후 업종별 1월 수익률을 살펴보면 IT 부문이 좋았는데 이번 CES를 계기로 IT 업종의 1월 효과가 디스플레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전장부품 등 업종 내 다양한 부문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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