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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월 ZTE 중저가폰 출시...황색 스마트폰 열풍↑

이호연 기자
입력 2017.01.10 17:54 수정 2017.01.10 17:55

30만~50만원대 LTE 스마트폰

이통사, 차별화된 단말기 확보에 중국폰 러브콜

ZTE가 지난해 12월 SK텔링크를 통해 출시한 `ZTE 블레이드 L5 Plus. ⓒZTE ZTE가 지난해 12월 SK텔링크를 통해 출시한 `ZTE 블레이드 L5 Plus. ⓒZTE

국내 이동통신시장에 황색 바람이 거세다. KT가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ZTE 단말을 오는 2월 전용폰으로 내놓는다. 기획부터 연구 개발까지 양사가 공동으로 합작해 준비한 단말이다. SK텔레콤의 ‘쏠 프라임’에 이어 KT도 ZTE 전용폰을 출시하면서, 중국 단말에 대한 이통사들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내달 간담회를 열고 ZTE 전용폰을 선보인다. ZTE가 국내 이통사를 통해 단말을 출시한 것은 이례적이다. 앞서, ZTE는 쇼핑몰 ‘G마켓’이나 알뜰폰 업체 ‘SK텔링크’를 통해 자급제 단말을 국내 공급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단말은 국내를 겨냥한 전용 제품이다.

ZTE가 국내에 선보이는 신제품은 30만~50만원의 중저가 단말이다. 롱텀에볼루션(LTE)통신을 지원하며, 5인치 화면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전용폰에 맞춘 요금제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KT는 5일 포시모바일의 3G단말 ‘미니폰(포시모바일 마이크로 XS240)'을 출시한 바 있다. 미니폰은 신용카드 크기로 주목을 받았지만, KT가 별도의 마케팅은 하지 않고 조용히 선보였다.

KT가 적극적으로 ZTE 마케팅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폰의 흥행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통사를 통해 ‘비와이’폰, ‘P9', '쏠’ 등 다양한 중국 단말이 국내 출시됐지만 눈에 띄게 흥행에 성공한 제품은 없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나 LG전자에서 이통사 전용폰을 공급받으려면, 판매량이 우선적으로 확보되야 한다"며 "중국 제조사들은 이같은 부담이 적고 국내 진출에도 호의적으로, 다양한 단말로 차별화를 꾀하고자 하는 이통사의 니즈와도 맞아 떨어져 중국 단말 출시가 계속될 듯 하다"고 밝혔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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