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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이재용·최태원·신동빈 출국금지…박 대통령 뇌물죄 정조준

스팟뉴스팀
입력 2016.12.17 10:52 수정 2016.12.17 10:52

청와대 압수수색, 박 대통령 대면조사도 진행 예정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지난 16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주요 대기업 총수들을 출국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검찰수사 당시에는 출국금지 대상에서 제외됐었다.

대기업 총수들에 대한 특검의 출국금지는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죄를 본격적으로 수사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삼성은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독일 승마 훈련 지원과 관련해 제3자 뇌물죄 의혹을 받고 있고, SK와 롯데는 K스포츠재단 추가 출연 요구를 받았다는 점에서 다른 대기업들에 비해 강도 높은 수사를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검팀은 청와대 압수수색과 박 대통령 대면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소환조사보다는 방문조사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밖에 양승태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국가정보원의 사찰 의혹 수사와, 정윤회 문건 사건 관련 검찰의 부실수사 의혹도 특검팀의 수사 선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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