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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대중교통 이용’ 도 Incorruptibility 이다

데스크 (desk@dailian.co.kr)
입력 2016.10.13 16:15 수정 2016.10.13 17:44


대중교통이라고 한다면 기차, 자동차, 선박, 비행기 등을 이용해 여러 사람이 한꺼번에 이동하는 것으로 버스, 철도, 항공편, 연락선 등의 정기적인 연결편이 마련되어 있을 때 그 이동수단을 대중교통수단이라 한다고 정의하고 있다. (출처:국토교통부)

이 용어의 정의에 의하면 , 승용차는 분명 들어가 있지 않다. 우리 제주의 대중교통이라고 한다면 거의 버스를 이야기 하리라 여겨진다. 내년(17년도 3월)부터 우리 도에도 급행버스 노선이 신설되며, 광역환승체계가 구축되고 일부 구간에 대중교통 우선차로제 도입등 대중교통시스템이 전면 개편된다고 한다. 시스템이 개편되면 초기에 도민들은 혼란을 겪고 시간이 지나면서 익숙해하고 편리함을 느낄지 모른다.

그러나 사람의 마음이란 아무리 쉽고 편하더라고 싫증을 느끼고 또 다른 편리함을 생각하며 이내 지금의 고마움을 잊어버린다. 바다는 메울수 있어도 사람의 욕심은 메울수 없다는 속담이 있듯이. 비단 다른 사안은 뒤로 하고 대중교통의 예만 생각해본다면 우리 조상들은 버스가 없던 시절에도 그 먼거리를 직접 손수 걸으며 불평불만 없이 생활해 왔다.

그러다 버스가 생기자 버스가 가는곳은 꼭 버스를 이용하려 했고, 택시가 나오자 예전에는 걸어서도 충분히 갈수 있는거리를 택시를 이용하고, 자가운전시대가 오자 각 가정마다 버스.택시는 뒤로하고 자가용만 운전하는게 요즘의 대세이다. 출.퇴근 쇼핑뿐만 아니라, 자녀(학교 등.하교, 학원 등등)에 대해서도 자가용은 수시로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생활패턴이 교통혼잡도 가중시키며, 우리의 육체도 약화시키고 자녀의 예의범절에까지 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시스템이 완벽하더라도 그것을 활용하는 우리의 마음이 준비가 되있지 않다면 그보다 더 큰 문제점이 어디 있을까? 이에 정말 특별한 사유가 아니라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습관을 들여보면 어떨까?

버스를 타면 좋은 점이 많다. 주차장까지 가벼운 운동이 되고, 타면서 다른 부수적인 일(독서,음악듣기 등등)도 할 수가 있고, 주차걱정이 필요 없는 등등. 그리고 내년에 대중교통 우선차로제가 도입되면 그 구간은 다른 어떤 승용차, 택시보다도 빨리 갈 수 있게 된다.

서울에서 출퇴근하면서 중앙버스전용차로에 들어서면 다른 승용차, 택시는 거북이 걸음으로 가는데 버스는 거침없이 달려간다. 고향에서는 느껴보지 못했던 또 다른 즐거움이며 대중교통의 새로운 장점이다. 우선 우리 공직자부터 출‧퇴근을 기본으로 대중교통이용을 생활화 해보자. 이것 또한 의미를 부여한다면 Incorruptibility(청렴)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글/양인창 제주특별자치도 서울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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