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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신 600주년' 김담 선생 생애, 음악극으로 본다

이한철 기자
입력 2016.09.19 19:36 수정 2016.09.19 19:38

'김담, 조선의 하늘을 열다' 10월 공연 확정

김일준 감독 "연희패 등장, 동적인 무대"

음악극 '김담, 조선의 하늘을 열다' 포스터. ⓒ 한국연극협회 영주지부 음악극 '김담, 조선의 하늘을 열다' 포스터. ⓒ 한국연극협회 영주지부

'김담, 조선의 하늘을 열다' 10월 공연 확정
김일준 감독 "연희패 등장, 동적인 무대"


조선의 천문학자 문송헌 김담 선생의 생애를 그린 음악극 '김담, 조선의 하늘을 열다'가 무대에 오른다.

공연 주관사인 연극협회 영주지부(지부장 김주영)는 19일 "음악극 '김담, 조선의 하늘을 열다'가 영주문화예술회관 까치홀에서 오는 10월 6일부터 8일까지(평일 오후 7시/토요일 3시·7시) 총 4회에 걸쳐서 공연된다"고 밝혔다.

'김담, 조선의 하늘을 열다'는 영주 출신으로 세종 대에 우리나라 최초의 책력인 '칠정산 내외편'을 만든 조선 최고의 천문학자 무송헌 김담 선생의 탄신 600주년을 맞아 그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는 작품이다.

극본은 실경뮤지컬 '정도전' 등의 작가와 제작 감독을 맡아온 최대봉 작가가 썼다.

최대봉 작가는 "우리 지역의 삼판서 고택의 마지막 주인이었던 선생의 업적을 재조명하는 작품을 무대에 올리게 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었다"며 "이 공연이 영주의 귀중한 문화자산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뮤지컬 배우와 탤런트로 왕성한 활동을 해온 유태웅 씨가 주인공 김담 역을 맡고 지역 배우 나진훈 씨가 세종 역을 맡는 등 많은 역량 있는 배우들이 출연한다.

또 '예술단 바우'가 극중 곳곳에서 신명나는 장면을 연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김담 선생이 화제(畵題)를 써넣기도 했던 우리 역사상 최고의 걸작 안견의 '몽유도원도'가 디지털 기술로 복원된 영상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출을 맡은 김일준 감독은 "실존 인물을 무대로 옮기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다. 다행히 자료조사 및 에피소드 수집이 순조롭게 진행됐다"며 "이번 공연은 한 인물에 포커스가 맞춰 진만큼, 연희패를 등장시켜 정적인 무대를 동적으로 꾸몄다. 또 영상을 이용한 극적 변화에 중점을 뒀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공연 문의 : 한국연극협회 영주지부(054-632-7179)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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