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시즌 5승, 끝판왕 아닌 승리 요정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한 세인트루이스 마무리 오승환이 무실점 호투로 팀 승리를 책임졌다.
오승환은 18일(이하 한국시각) AT&T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경기서 2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따냈다.
지난 10일 밀워키전 이후 8일 만에 등판한 오승환은 팀 타선이 역전에 성공하며 깜짝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 이로써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82로 내려갔다.
오승환은 팀이 1-2로 뒤진 8회말 등판해 첫 타자 조 패닉을 2루수 플라이로, 후속타자 버스터 포지도 우익수 파울플라이로 아웃 처리했다. 이어 상대 중심 타자인 헌터 펜스도 유격수 땅볼로 돌려 세우며 공 9개로 8회를 마감했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 역전에 성공했고 오승환이 승리투수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오승환은 마지막 이닝서 누네스와 스팬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지만 대타인 코너 길라스피를 2루수 플라이 처리해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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