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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2016 함경북도 합동실사 보고서' 종합대책 마련 권고

스팟뉴스팀
입력 2016.09.17 17:06 수정 2016.09.17 17:14

OCHA “북한 홍수피해, 50~60년 만에 최악”

북한 주재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이 지난 8월 말 북한 함경북도에서 발생한 홍수피해에 종합대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북한 주재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이 지난 8월 말 북한 함경북도에서 발생한 홍수피해에 종합대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OCHA “북한 홍수피해, 50~60년 만에 최악”

지난 8월 말 북한 함경북도에서 발생한 홍수피해가 최근 50~60년만에 최악의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17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북한 주재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2016년 함경북도 합동실사 보고서’를 통해 “이번 홍수로 3만5500가구가 피해를 입었으며 이 중 3분의 2는 완파돼 약 10만7000여명의 수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북한 당국은 이번 홍수로 133명이 죽고 395명이 실종됐다고 밝혔으나 보고서는 이에 관해 언급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곧 닥쳐올 혹독한 겨울에 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마을 전체가 떠내려가 홍수 피해를 입은 가정은 자신의 텃밭과 가축을 포함한 모든 것을 잃었다”고 우려를 표했다.

WFP에 따르면 홍수피해를 입은 함경북도와 양강도는 북한에서 가장 기아 대책이 낮은 지역이며 겨울에는 기온이 영하 25도까지 떨어지는 곳이다.

북한 WFP 티모 대표이사는 “농작물을 수확하기도 전에 홍수가 닥쳤다”며 “수재민들이 최악의 겨울을 지내는 동안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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