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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오른팔' 최희선 콘서트 "이것이 정통 밴드음악"

이한철 기자
입력 2016.07.25 14:16 수정 2016.07.25 14:17

조용필과 위대한탄생 기타리스트

고향 상주서 네 번째 무료 공연

최희선이 고향 상주에서 네 번째 무료 콘서트를 갖는다. ⓒ 앤트웍스 최희선이 고향 상주에서 네 번째 무료 콘서트를 갖는다. ⓒ 앤트웍스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리더이자 기타리스트 최희선이 고향 상주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최희선은 오는 30일 오후 8시 경북 상주시 북천시민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열리는 '최희선의 한여름밤의 축제'를 통해 관객들과 만난다. 올해로 벌써 4회째 진행되는 무료 공연이다.

최희선은 "기타리스트로의 꿈을 키운 고향에서 시민들을 위한 공연을 열기까지 40년 가까이 걸렸다"며 "어린 시절 기타를 치느라 동네 시끄럽게 한다고 어른들께 야단도 많이 맞았는데 상주의 홍보대사가 돼 고향 축제의 가장 중요한 날마다 공연을 할 수 있어 감회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는 최희선과 함께 김영균(기타), 신호범(드럼), 장화영(키보드) 등 국내 정상급 연주자가 함께 한다. 뿐만 아니라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의 코러스인 김효수, 김지현, 배영호가 무대에 오를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연에선 올 2월 발매한 솔로 앨범 '매니악'에 수록된 빠르고 강한 록 넘버를 비롯해 고향 상주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곡인 '삼백시티'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또 음악인생 39년간 각별한 인연을 맺은 가수 유현상, 이명훈, 박상민, 전유나, 박용준 등이 특별한 무대를 꾸민다.

최희선은 "음악 활동을 하면서 친분을 맺은 가수들과 1년에 한 번씩 교류하고, 우리가 하고 싶은 음악을 상주 시민들과 함께 마음껏 즐기는 무대"라며 "가수들의 히트곡 뿐만 아니라 누구나 좋아하는 우리 시대 명곡들을 재해석해 정통 밴드 음악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최희선은 공연 이후 '미래의 뮤지션'을 꿈꾸는 고향 청소년들을 위해 국산 기타 브랜드 길모어와 사운드스퀘어에서 지원하는 악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몇 년째 계속하고 있는 최희선 만의 기부 사업이다.

그는 "우리는 어릴 때만 해도 악기를 만져보는 것조차 힘들어 6~7시간씩 쳐다보기만 했다" 며 "그런 경험을 알고 있기에 꼭 필요한 악기들을 후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희선은 올해로 4년째 상주시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며 지난 4월엔 상주경찰서 인권위원회 명예위원으로 위촉됐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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