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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뱅크' 1위 AOA→트와이스, 초유 사태

부수정 기자
입력 2016.05.30 16:11 수정 2016.05.30 16:17
KBS2 가요 프로그램 '뮤직뱅크'가 1위 가수를 번복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KBS2 '뮤직뱅크' 화면 캡처 KBS2 가요 프로그램 '뮤직뱅크'가 1위 가수를 번복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KBS2 '뮤직뱅크' 화면 캡처

KBS2 가요 프로그램 '뮤직뱅크'가 1위 가수를 번복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지난 27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뮤직뱅크'에서는 '굿 럭'(Good luck)을 부른 AOA가 '치어 업'(Cheer up)을 부른 트와이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뮤직뱅크' K차트 순위는 디지털 음원(65%)과 방송횟수(20%), 시청자 선호도(10%), 음반 판매(5%)를 합해 평가한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음반 점수 책정 과정의 문제를 제기하며 2위로 밀려난 트와이스가 AOA보다 앞선다며 1위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판이 거세지자 '뮤직뱅크' 제작진은 담당자 실수로 순위집계 오류가 발생, K차트 순위가 잘못 방송됐다고 30일 밝혔다. 음반 판매 점수에서 오류가 발생한 것이다.

음반 판매의 경우, 한터 차트 주간 판매량과 신나라 미디어·핫트랙스 주간 판매량 합산으로 점수가 매겨지는데 방송문화연구소 담당자 실수로 이 과정에서 오류가 나왔다는 설명이다.

제작진은 데이터를 재산출한 결과 1위가 트와이스, 2위는 AOA로 나타났다고 정정 발표했다.

제작진은 "뮤직뱅크 시청자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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