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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호남 참패에도 "문재인, 정치적 결벽증 떨치길"

스팟뉴스팀
입력 2016.04.14 21:22 수정 2016.04.14 21:23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대 총선을 앞두고 ‘정계은퇴’와 ‘대선불출마’를 공언한 것과 관련, 조국 서울대 교수가 문 전 대표에 대해 “정치적 결벽증을 떨쳐 버리라”고 조언했다. 조국 페이스북 화면 캡처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대 총선을 앞두고 ‘정계은퇴’와 ‘대선불출마’를 공언한 것과 관련, 조국 서울대 교수가 문 전 대표에 대해 “정치적 결벽증을 떨쳐 버리라”고 조언했다.

조 교수는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불출마는 대선 레이스에서 야권의 큰 손실이다”며 “문재인은 언약을 중시하는 사람이지만 ‘정치적 결벽증’은 떨쳐버리길 바란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는 문 전 대표가 총선을 앞두고 광주에서 “호남이 지지를 거두면 정계 은퇴하고 대선 불출마하겠다”고 약속한 것을 두고 고민 없이 대선에 도전하라는 의미로 보인다.

이어 조 교수는 “더민주, 매우 선전했다. 호남에서 참패했지만, 역설적으로 ‘수도권당’, ‘전국정당’이 되었다. 그러나 경쟁 정당이나 보수언론은 물론, 심지어 더민주 일부에서도 호남 의석 잃었으니 문재인은 대선 불출마하라고 요구하며 문재인을 흔들 것이다”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호남 패배를 문재인 탓으로 돌릴 수는 없다. 특히 광주 패배는 더민주 지도부의 공천 실패 탓이 크다”며 “문재인의 호남유세는 호남에는 효과가 미약했지만, 비호남 지역 야권지지층을 단결시켰다”고 강조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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