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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재무장관 “조세회피처 허점 없앨 것”

스팟뉴스팀
입력 2016.04.11 13:53 수정 2016.04.11 13:54

국가 차원에서 셸 컴퍼니 명단 작성하고 공유해야…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이 조세회피 근절을 위한 싸움에 전 세계의 동참을 호소했다. 사진은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의 영상 ‘파나마 페이퍼스’캡처.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이 조세회피 근절을 위한 싸움에 전 세계의 동참을 호소했다. 사진은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의 영상 ‘파나마 페이퍼스’캡처.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이 조세회피와 돈세탁 근절을 위한 싸움에 전 세계 국가가 동참할 것을 호소했다.

AFP 통신은 10일(현지시각) 독일 제1 공영 ARD TV와의 인터뷰에서 쇼이블레 장관이 ‘셸 컴퍼니’를 세워 이득을 보는 개인이나 집단의 명단이 작성되고 국가 간에 공유도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셸 컴퍼니는 말 그대로 껍데기만 있는 회사로, 명의만 존재하고 경제활동은 전혀 없는 회사를 말한다.

쇼이블레 장관은 현지 유력 경제지인 ‘한델스블라트’와 일간지 ‘디벨트’에 ‘10대 탈루 대응책’을 제안하고 그 가운데 국가 차원에서 작성한 명단을 공유하는 것으로 셸 컴퍼니를 근절하자고 알렸다.

또한 ‘빌트’와의 인터뷰에서는 완전한 투명성을 확립하기 위해 관련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이러한 세금 정보를 공유하는 국가도 블랙리스트에 올려 금융조작이 불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고, 세금 정보는 언론과 비영리단체에도 공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유럽연합이 이미 조세회피처의 블랙리스트 작성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지난 3일 파나마 최대 법무법인 모색 폰세카의 지난 40년간의 거래기록이 담긴 자료를 바탕으로 사살 최대 조세회피 관련 자료 ‘파나마 페이퍼스’를 공개한 후 여러 나라가 돈세탁과 탈루 조사를 강화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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