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게이션 잘못봐서..." 승용차 철로진입 사고
열차운행 20여분 가량 지연, 인명피해는 없어
승용차 운전자가 내비게이션 안내를 착각하고 철로로 진입, 양방향 열차 운행이 지연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11일 서울 용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밤 9시 즈음 A 씨(46)는 승용차를 몰고 서빙고역∼한남역 구간 서빙고북부건널목을 건너던 중 차선을 이탈해 철로 중간에서 멈춰 섰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양방향 열차 운행 정지를 요청한 뒤 선로 중간에 놓인 차를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 다행히 이번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양방향 열차운행이 20여분 가량 지연됐다.
A 씨는 “우회전하라는 내비게이션의 안내를 철도 건널목을 지난 이후 따랐어야 했는데 건널목 위에서 우회전하는 바람에 차가 선로에 진입하고서는 빠져나올 수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 파악에 나섰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