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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나트륨 질환 의료비용, 한 해 11조 원 이상

스팟뉴스팀
입력 2016.02.22 17:42 수정 2016.02.22 17:43

25% 단체 급식 이용·32% 하루 한끼 외식, 집단 식중독 위험 높아

우리나라 사람들이 나트륨 관련 질환으로 소비하는 사회적 비용이 11조원을 넘어서 정부가 나트륨 저감 정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식약처 제공) ⓒ연합뉴스 우리나라 사람들이 나트륨 관련 질환으로 소비하는 사회적 비용이 11조원을 넘어서 정부가 나트륨 저감 정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식약처 제공) ⓒ연합뉴스

우리나라 사람들이 주로 섭취하는 식품에 포함된 나트륨의 수치가 높아 이와 관련된 고혈압 등 질환의 연간 의료비가 11조6000억 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부가 나트륨 저감 정책에 나선다.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나트륨 저감화 정책의 사회 경제적 효과평가’를 인용해 지난 2013년 고혈압 등 나트륨 관련 질환에 대한 한 해 의료비용이 11조6000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알렸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식약처는 ‘나트륨 줄이기 운동’을 벌여 1인당 1일 평균 4878mg의 나트륨을 섭취하던 것을 3890mg으로 낮췄다. 하지만 여전히 높은 나트륨 수치에 2016년부터 다시 나트륨 줄이기 운동에 박차를 가해 2020에는 1일 평균 나트륨 섭취량을 3500mg으로 낮추겠다는 계획을 알렸다.

또한, 2012년 보건사회연구원 조사결과 전체 국민 중 단체급식을 이용하는 인원이 1390만 명(25.7%)에 달하고, 국민의 32.4%는 하루에 한 끼 이상 외식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 식중독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식중독이 발생하면 해당 업체를 즉각 전산 등록해 학교 납품 등에서 배제하는 ‘조기경보시스템’을 모든 학교에 적용하는 데 이어 어린이집, 유치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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