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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또 다시 날치기 기승...3시간만에 3건

스팟뉴스팀
입력 2016.01.07 14:14 수정 2016.01.07 14:15

늦은밤 골목에서 혼자 걷는 여성 노려

여성을 노린 2인조 오토바이 날치기범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자료사진)(서울지방경찰청)ⓒ연합뉴스 여성을 노린 2인조 오토바이 날치기범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자료사진)(서울지방경찰청)ⓒ연합뉴스

늦은 밤 여성을 노린 오토바이 날치기가 지난해에 이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서울 성북구에서 5일 밤 3시간도 되지 않는 시간에 3건의 오토바이 날치기가 연이어 발생하는 등, 2015년 경찰의 대대적 소탕작전에도 불구하고 날치기가 또다시 일어나고 있다고 YTN이 단독 보도했다.

이들은 늦은 밤 혼자 걸어가는 여성의 뒤에서 오토바이로 접근한 다음, 순식간에 핸드백을 낚아 채 달아나는 수법을 사용한다. 특히 서울 중랑구와 성북구 일대의 좁고 인적이 드문 골목길에서는 하룻밤 사이 3건이 연이어 발생했다.

5일 밤 9시 30분경 서울 면목동 면목역 근처 도로에서 40대 여성이 가방을 빼앗긴 후 1시간쯤 뒤 500m 거리에서 두 번째 날치기가 일어났고, 6일 0시 30분경 8km 거리의 성북구 한성대입구역 골목에서 세 번째로 20대 여성이 가방을 빼앗겼다.

이 날치기 범인들은 모두 2인조에 125cc 오토바이를 이용해 순식간에 범행을 저질렀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수사를 시작하고 이내 최모 군(19)등 2명을 잡아들여 조사에 착수했다.

이들은 조사에서 중학교 동창생이며, 용돈 마련을 위해 빌린 오토바이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것이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한편, 앞서 지난해 10월에도 여성을 집중적으로 노린 날치기 범죄가 기승을 부러 서울 전 지역 경찰관서에서 날치기 특별 경계경보가 발령된 적 있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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