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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벌크업' 효과, 이승엽·테임즈까지 제쳤다

김태훈 기자
입력 2015.07.18 00:05 수정 2015.07.18 00:08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에서 이승엽-김현수-테임즈 등에 앞서 '우승'

황재균은 17일 수원구장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 결승에서 11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NC 테임즈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 연합뉴스 황재균은 17일 수원구장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 결승에서 11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NC 테임즈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 연합뉴스

롯데 자이언츠 거포로 거듭난 황재균(28)이 올스타전 홈런레이스에서도 주인공이 됐다.

황재균은 17일 수원구장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올스타전’ 홈런레이스 결승에서 11개 홈런을 터뜨리며 NC 테임즈(전반기 홈런 2위)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통산홈런 1위의 이승엽(6홈런), 디펜딩챔피언 김현수(4홈런)을 누르고 올라간 결승에서 황재균은 파워를 과시했다.

전반기 22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던 황재균은 홈런레이스 예선에서 13개의 홈런을 때리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던 테임즈를 밀어내고 홈런 레이스 트로피와 우승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황재균은 “우승에 대한 생각은 전혀 없었다. 창피만 당하지 말자는 마음을 가지고 나섰다”며 "친구 김현수가 조언을 해줬다. 체력적인 부분도 중요하기 때문에 가볍게 앞에서 쳐낸다는 생각으로 했다"고 우승 비결을 소개했다.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았던 테임즈는 정작 결승전에서는 홈런 2개에 그쳤다. 이에 대해 “체력적인 문제도 컸다. 황재균은 정말 대단한 힘을 가졌다”고 칭찬했다.

황재균은 지난 2009년 18홈런이 커리어하이로 홈런 타자와는 거리가 있었다.

하지만 올 시즌 스프링캠프에서 식이요법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한 체계적인 ‘벌크업(Bulk up)’에 성공하며 거포로 변신했다. 황재균도 늘어난 홈런에 대해 몸을 키운 ‘벌크업’이 상당한 영향을 미쳤음을 인정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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