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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향으로 건강을 잡아보자!

  • [데일리안] 입력 2006.12.1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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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기관지, 소화불량에 으뜸, 치통, 두통에도 효과 있어

야식향(夜息香)·번하채·인단초(仁丹草)·구박하(歐薄荷)라고도 한다. 습기가 있는 들에서 자란다. 높이 60∼100cm이다. 줄기는 단면이 사각형이고 표면에 털이 있다. 잎은 자루가 있는 홑잎으로 마주나고 가장자리는 톱니 모양이다. 잎 표면에는 기름샘이 있어 여기서 기름을 분비하는데 정유(精油)의 대부분은 이 기름샘에 저장된다.

여름에서 가을에 줄기의 위쪽 잎겨드랑이에 엷은 보라색의 작은 꽃이 이삭 모양으로 달린다. 수술이 4개이고 1개의 암술은 끝이 2개로 갈라지며 씨방은 4실이다. 꽃은 주로 오전 중에 피는데 암술은 꽃이 핀 후 3~4일, 수술은 2~3일 만에 수정된다. 종자는 달걀 모양의 연한 갈색으로 가볍고 작으며 20 → 30 → 15℃의 변온에서 발아가 잘 된다.

박하는 그 향기가 좋아 여러 가지 향료나 음식에 향을 첨가한다. ´박하사탕´이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번쯤은 먹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입안을 쏴하게 하면서 향기를 음미하는 맛이 독특하다.

박하의 주성분은 멘톨, 멘톤, 이소멘톤, 캄펜, 리모넨 등을 함유하고 있다.박하의 효능은 해열, 소염, 건위, 담즙분비작용, 호흡기도의 점액분비증가, 모세혈관 확장작용, 중추신경계통의 흥분작용, 자궁수축증가작용, 종기를 낳게 한다.

또한 소화불량, 인후염, 편도선염, 피부가려움증, 복통, 설사, 구토, 두통, 치통, 감기, 부스럼, 목구멍아픈데, 눈충혈제거에 사용한다. 맛은 맵고 서늘하다.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사전>에서는 박하를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여름에 꽃이 필 때 전초를 베어 그늘에서 말린다. 맛은 맵고 성질은 서늘하다. 폐경, 심포경, 간경에 작용한다. 풍열을 없애고 통증을 멈추며 발진을 순조롭게 하고 간기를 잘 통하게 한다. 약리실험에서 피부모세혈관확장작용, 땀샘분비촉진작용, 해열작용, 관상혈관확장작용, 소화선분비촉진작용, 위장윤동운동촉진작용, 진통작용, 이담작용, 억균작용, 소염작용, 방부작용 등이 밝혀졌다. 풍열표증, 풍열감모, 두통, 인후종통, 관상혈관순환장애, 심장부위통증, 위염, 소화장애, 기관지염 등에 쓴다. 소양증, 신경통, 후두염 등에 박하기름을 바르기도 한다. 하루 4~8그램을 달이거나 환을지어 또는 가루내어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달인 물로 씻거나 신선한 것을 짓찧어 즙을 내어 바른다. 박하를 달일때는 오래달이지 않는다."

집안에 공간 즉 텃밭, 울타리 주변, 마당가, 화단 및 화분 등에 심어놓으면 보기도 좋고 비상시에 박하를 이용하여 가정 상비약으로 사용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무릇 약재란 그 효험이 탁월하더라도 경우에 따라서는 금기가 되기 마련이다. 박하도 그 예외는 아니다. 박하는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삼가야 한다.
1. 젖을 먹이고 있는 부인들에게는 일반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이것은 젖의 분비량을 감소시키는 부작용이 있기 때문이다.
2. 수척해 있으면서 발열이 심한 경우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특히 건기침이 심한 경우에는 더더구나 사용해서는 안된다. 비록 인후의 동통이 아주 심하더라도 발열이 있는 경우에는 박하가 들어있는 약제는 곤란하다.
3. 일반적으로 음체질이라 하여, 상체에 벌겋게 열이 달아오르지 않고 추워 보이는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해가 된다. 이런 경우 입안에 오랫동안 박하제제를 물고 있으면, 목안이 오히려 나빠지는 경우가 있다.

박하"peppermint"에 얽힌 재미 있는 신화가 있다. 즉 땅속 죽음의 신인 하데스는 지상의 신인 제우스와는 달라서, 화려한 연애의 이야기는 별로 없지만, 그래도 왕비로 삼은 페르세프네와의 로맨스 이외에 두 사람의 님프와 연애를 했다고 한다. 그 하나는 민테"menta", 또 하나는 레우케우케가 사랑의 대상이었는데, 여기서는 민테와의 사랑의 이야기이다.

민테에게 홀딱 반한 지옥의 신 하데스는 황금마차를 타고 황금빛으로 민테의 눈을 어지럽게 만들어 놓고, 그녀를 유혹하여 자기의 것으로 만들었다. 하데스의 아내 페르세프네스가 분통이 터져 민테를 찾아가서 묵사발을 만들어 버렸는데, 왕인 하데스가 황급히 찾아가서 그녀를 박하로 만들어 버렸는데, 왕인 하데스가 황급히 찾아가서 그녀를 박하로 변신시켰다고 한다. 그래서 박하에는 민테"menta"라는 이름이 붙였다고 한다.

바람둥이 남편이 본처의 질투가 무서워 자기 애인을 변신시켰다는 애교있는 얘기에 불과하지만, 박하가 지니고 있는 시원하고 달콤하고 매콤한 풍미가 말초신경을 마비시키는 작용을 암시한 것 같다. 박하로부터 박하유, 박하뇌"Menthol"를 만들어 구토제, 진통제, 향미료, 청량제 등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요즘 껌의 향료에 사용하는 일이 부쩍 많아졌다.

데일리안 넷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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