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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려도 괜찮아!’ 여유와 낭만이 있는 포틀랜드

여행데스크
입력 2015.04.21 14:36 수정 2015.04.23 15:38

[Wanna Be There]회색의 도시, 여행자의 색다른 기쁨

First Time in Portland?

장인정신이 돋보이는 커피, 다양한 마이크로 맥주, 향긋한 티, 그리고 독특하고도 자유로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포틀랜드. 포틀랜드는 미국 북서부인 오리건주의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극진한 로컬사랑을 자랑하는 이곳 사람들. 그들의 마음이 진심으로 전해진 걸까, 독립 브랜드로 시작해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국제적 브랜드들이 탄생했다.

대표적인 예로는 나이키, 킨, 콜럼비아 등이 있다. 그리고 여전히 그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많은 독립 브랜드들이 식음료, 예술, 레스토랑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이 곳 포틀랜드.

봄비가 내리던 날 포틀랜드 시내 중심가의 펄디스트릭트에 다녀왔다. 창고 부지로 쓰이던 거의 버려지다시피 했던 오늘날의 펄디스트릭트는 맛집, 톡톡 튀는 감성의 부티크숍, 현대 아트 갤러리들로 탈바꿈했다. 과거의 모습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스타일리쉬하고 생기가 넘치는 모습이다.


인테리어 디자인숍 크리스토퍼 데이빗

ⓒ Get About 트래블웹진 ⓒ Get About 트래블웹진

인테리어 디자인숍인 크리스토퍼 데이빗(이하 CD). 숍을 둘러보며 빈티지스럽고 다양한 아이디어의 인테리어 디자인과 꽃장식을 둘러볼 수 있고 코피스족에게는 이보다도 더 좋을 수 없는 작업 환경을 제공하며 로컬사람들에게 평범하지만 편안한 오후를 보낼 수 있는 카페도 함께 운영한다.

ⓒ Get About 트래블웹진 ⓒ Get About 트래블웹진

누가 로컬사랑 아니랄까 봐 CD의 커피는 워터애비뉴커피 로스터리에서 로스팅한 커피를 사용하고 있다. 카페를 아늑하게 꾸미고 있는 인테리어 소품, 가구들은 전부 판매 중이다. 심지어는 손님들이 앉아 있는 의자와 소파까지도. 매달 DIY, 라떼아트 등의 워크숍도 운영 중이다.


INFORMATION

- 홈페이지 : http://cdexd.com/
- 주소 : 901 NW 10th Ave. Portland, OR
- Facebook, Instagram, Twitter : @cdexd


2. 비가 와도 괜찮아

ⓒ Get About 트래블웹진 ⓒ Get About 트래블웹진

밋업이라는 공통관심사 기반 친목모임 플랫폼을 통해서 포틀랜드 사진가들과 만났다. 테마는 길거리 사진. 그야말로 보이는 그대로 자연스러운 그들의 모습을 그대로 담는 솔직한 사진 작업이다.

여행하는 중 그 지역 사람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길 좋아하는 나로썬 이보다 흥미로운 주제가 없었다. 가는 날이 장 날이라고 비가 꽤나 내리는 봄날의 포틀랜드. 포틀랜드에서 자주 마주칠 수 있는 모습이라 개의치 않았다. 오히려 포틀랜드와 회색빛의 날씨는 잘 어울리기까지 한다. 이미 익숙해졌는지 비를 즐기며 여전히 그들의 삶을 계속해 나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던 날이었다.

ⓒ Get About 트래블웹진 ⓒ Get About 트래블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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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 패트릭 데이를 앞두고 있었던 토요일을 맞아 포틀랜드 시내에서 그린마라톤이 열렸다. 녹색 옷을 맞춰 입고 나온 그린마라톤 참가자들. ⓒ Get About 트래블웹진 세인트 패트릭 데이를 앞두고 있었던 토요일을 맞아 포틀랜드 시내에서 그린마라톤이 열렸다. 녹색 옷을 맞춰 입고 나온 그린마라톤 참가자들. ⓒ Get About 트래블웹진

괴짜들로 가득 찬 포틀랜드. 그런 포틀랜드를 요상하게 유지하자는 그다운 모토. ⓒ Get About 트래블웹진 괴짜들로 가득 찬 포틀랜드. 그런 포틀랜드를 요상하게 유지하자는 그다운 모토. ⓒ Get About 트래블웹진

ⓒ Get About 트래블웹진 ⓒ Get About 트래블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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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했던 것보다 흥미로웠던 비 오는 날의 포틀랜드 관찰. 이런 게 생활 여행자의 기쁨이 아닐까? 비가 온다고 해서 우울해할 필요도 없다. 있는 그대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참 다행이다.

그래서 말인데, 포틀랜드에 방문할 예정이면 잠깐 머물다 가는 것보다는 이 곳 저 곳 둘러볼 정도로 여유를 두는 것을 추천한다. 포틀랜드 시내의 규모가 클뿐만 아니라 둘러볼 상점들과 커피숍들이 너무나 많다. 특히나 로컬의 삶을 지향하는 필자 같은 생활 여행자라면 더더욱 포틀랜드는 시간이 많이 필요한 곳이다.

INFORMATION

- 자가용을 이용한다면 빠르게 움직이자. 10시 이후가 되면 모든 상점들이 문을 열고 주차 할 곳을 찾기가 힘들어진다.
- 적어도 일주일은 머물러야 참 맛을 느낄 수 있는 포틀랜드다. 하루 이틀 머물면 '볼 것 없네'라고 느낄 수 있는 곳.
- 여러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는 포틀랜드. 공식 웹페이지인 http://www.travelportland.com/ Travel Portland를 참고하여 더 깊게 더 넓게 탐험해보자.

글·사진-디스이즈뉴욕

데일리안과 하나투어GetAbout(getabout.hanatour.com)의 제휴 글임을 밝힙니다.

하나투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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