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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세 할머니, 87년 만에 고교 졸업장 받은 사연

스팟뉴스팀
입력 2015.04.16 16:26 수정 2015.04.16 16:33

1928년 어린 동생 돌보기 위해 중퇴…평소 소원 이뤄져

지난 1928년 부보님 대신 어린 동생들을 돌보기 위해 고등학교를 중퇴했던 103세 할머니가 87년 만에 고등학교 졸업장을 받아 화제다.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화면캡처. 지난 1928년 부보님 대신 어린 동생들을 돌보기 위해 고등학교를 중퇴했던 103세 할머니가 87년 만에 고등학교 졸업장을 받아 화제다.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화면캡처.

고등학교를 중퇴했던 103세 할머니가 87년 만에 고등학교 졸업장을 받아 화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 14일(현지 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스프링 그린주에 사는 103세 라는 늦은 나이에 고교 졸업장을 받은 마리아 헌트 할머니를 보도했다.

마리아 할머니는 87년 전인 1928년 당시 16살이었을 때 부보님 대신 어린 동생들을 돌보기 위해 고등학교를 그만뒀었다.

이런 할머니의 사연을 들은 한 호스피스 간호사는 해당 지역의 학교들에게 사연을 설명하며 할머니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노력했다.

결국 리버 밸리 고등학교는 이 같은 요청을 받아들여 지난 10일 할머니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했다.

마리아 할머니는 "언제나 항상 고등학교 졸업장에 대한 안타까움을 느꼈지만, 기회가 없었다"며 "100살이 넘은 지금에서야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설명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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