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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김한길-안철수 초청해 원탁회의...박지원은 불참

이슬기 기자
입력 2015.04.02 11:55 수정 2015.04.02 12:01

박지원 측은 지방 일정 이유로 불참의사 밝혀, 재보궐 지원사격 요청할 듯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2일 전직 당 대표들을 초청해 4.29 재보궐선거 전략을 논의하는 원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자료사진)ⓒ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2일 전직 당 대표들을 초청해 4.29 재보궐선거 전략을 논의하는 원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자료사진)ⓒ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2일 전직 당 대표들을 초청해 4.29 재보궐선거 전략을 논의하는 원탁회의를 개최한다.

문 대표 요청으로 이날 오후 6시에 열리는 이 자리에는 김한길·문희상·박영선·안철수·정세균 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다만 문 대표의 초청을 받았던 박지원 의원은 지방 일정을 이유로 불참 의사를 밝힌 상태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달 26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1주년 기념식'에서도 문 대표로부터 공로패를 받기로 계획돼 있었지만 "다른 일정이 있어 늦어졌다"며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당초 원탁회의는 새정치연합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목돼온 계파 갈등 문제를 해소할 목적으로 열릴 계획이었다. 하지만 천정배 전 의원에 이어 정동영 국민모임 인재영입위원장 등 거물급 인사들이 무소속으로 재보궐 출사표를 던지면서 ‘빨간불’이 켜진 만큼, 전직 당대표들에게 격전지 현장유세 등 전폭적인 지원사격을 요청하는 데 무게를 둘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문 대표가 당의 기조로 내세운 ‘유능한 경제정당’을 속도있게 추진할 방안을 비롯해 오는 6일부터 열릴 정책엑스포에도 힘을 실어줄 것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야당 강세지역인 서울 관악을은 새정치연합을 탈당한 정동영 위원장이 출마해 야권표 분산이 기정사실화 됐고, 텃밭인 광주 역시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천정배 전 의원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새정치연합의 승리를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슬기 기자 (wisdo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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