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주운 동전으로 쌀 3000kg기부한 환경미화원들

스팟뉴스팀
입력 2015.02.12 15:15 수정 2015.02.12 15:20

어려운 이웃 돕고 싶다며 직접 배달도 나서

길거리를 청소하며 주운 돈과 각자의 쌈짓돈을 모아 쌀 2900kg을 기부한 환경미화원들이 화제다.

12일 서울 관악구에 따르면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약 3천여명의 환경미화원을 포함한 서울시청 노동조합원들이 길거리에서 청소 중 주운 동전과 각자 주머닛돈을 보태 모은 돈 1000만원으로 쌀 145포를 구입해 독거노인과 한 부모가정 등 어려운 이웃에 나눠주라며 관악구에 전했다.

뿐만 아니라 구입한 쌀을 직접 어려운 이웃에게 배달하는 봉사의 시간도 가졌다.

주진위 서울시청 노동조합 위원장은 작은 동전 하나가 모여 추운 겨울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고,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 역시 “티끌 모아 사랑을”이라며 입을 모아 훈기를 나눴다.

한편, 부산의 거리환경을 책임지는 환경미화원 민갑현 씨(54)는 지난해 12월 26년간 거리청소를 하며 모은 동전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했고, 경남 김해의 환경미화원 금동건 씨 역시 거리에서 주운 동전 15kg을 지역 언론사에 전달, 이 돈은 생명나눔재단에 기탁됐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