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 혹은 전라 여인? 살바도르 달리 미술관

[Wanna Be There]스페인 초현실주의 화가 달리의 작품 세계

바르셀로나에서 약 두 시간 여 떨어져 있는 곳, 피게레스.

자신을 스스로 천재라고 부르는 스페인의 대표 화가가 있습니다.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입니다.

살바도르 달리는 피게레스에서 태어났으며 그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미술관 역시 피게레스에 있어 달리의 작품에 관심 있는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스페인은 스포츠, 건축, 휴양으로도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지만, 독특한 미술 작품으로도 유명합니다.

피게레스 기차역. ⓒ 투어익스프레스

피게레스 자체는 여행지로 유명한 곳이 아니라 붐비지는 않습니다. 유럽 어디를 가나 한국인을 쉽게 만날 수 있었는데, 이곳에서만큼은 예외였습니다.

달리 미술관 가는 길에 만난 조형물. ⓒ 투어익스프레스

스페인을 여행하시는 분들은 지역의 특성을 미리 파악하면 여행하시는데 도움이 됩니다. 바르셀로나와 피게레스는 같은 ‘카탈루냐’ 지방에 속해있습니다. 카탈루냐 정부는 수도인 마드리드와 사이가 좋지 않으며 스페인이라는 ‘국가’에 속해있는 것을 탐탁지 않아하고 ‘독립’하고 싶어 합니다.

카탈루냐는 유럽 남부에 속하기 때문에 겨울에도 비교적 포근한 날씨를 자랑합니다. 역에서 달리 미술관까지는 도보로 20분 정도 소요됩니다.

길을 쉽게 찾을 수 있게 길 곳곳에 설치된 안내 표지판. ⓒ 투어익스프레스

역에서 미술관까지 찾아가는 길은 어렵지 않습니다. 길 곳곳에 안내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고 골목이 많지 않아서 복잡하지 않습니다.

달리 미술관 외관. ⓒ 투어익스프레스

달리 미술관 외관. ⓒ 투어익스프레스

선홍빛 색을 지닌, 그리고 지붕위에는 하얀 달걀이 여럿 얹혀져 있는 곳. 드디어 살바도르 달리 미술관에 도착했습니다. 건물 외관에서부터 그가 얼마나 독특한 사람인지 느껴집니다.

달리 미술관은 크게 미술 작품을 볼 수 있는 ‘미술관’ 그리고 주얼리를 볼 수 있는 ‘주얼리관’으로 나뉩니다.

살바도르 달리의 작품. ⓒ 투어익스프레스

살바도르 달리의 작품. ⓒ 투어익스프레스

미술관에서 그의 작품을 마주하는 순간, “역시 살바도르 달리의 작품이다”라는 생각 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달리의 작품은 대부분 이상하고 비합리적인 환각을 현실적으로 표현하고자 한 것입니다. 일반인의 시각으로는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달리 작품 중 링컨. ⓒ 투어익스프레스

멀리서 보면 링컨의 모습이 보이는 작품이

달리 작품 중 링컨. ⓒ 투어익스프레스

가까이에서 보면 전라의 여인의 모습이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달리 작품 중 마돈나. ⓒ 투어익스프레스

이처럼 평범함을 멀리하고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한 예술가, 살바도르 달리. 바르셀로나의 근교에도 볼거리가 다양하답니다. 달리에 관심이 가시는 분들은 그의 저서 ‘달리, 나는 천재다’도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문의 : 투어익스프레스(www.tourexpress.com) 02-2022-6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