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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기능식품 부작용 의심 신고 급증, 왜?

스팟뉴스팀
입력 2015.01.24 16:09 수정 2015.01.24 16:14

신고자 대부분 50대 이상, 남성보다 여성이 더 신고율 높아

프로바이오틱스 등 유산균 제품 신고건수 가장 많아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부작용 추정사례 신고는 총 1733건이다. 전년보다 1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자료사진) ⓒ연합뉴스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부작용 추정사례 신고는 총 1733건이다. 전년보다 1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자료사진) ⓒ연합뉴스

건강기능식품 부작용으로 의심되는 신고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부작용 추정사례 신고는 모두 1733건이다. 지난 2013년(136건)보다 1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해마다 부작용 추정 신고 건수는 지난 2007년 96건, 2009년 116건, 2011년 108건 등으로 100건 안팎이었다. 지난해 1000건으로 급증한 것이다.

지난해 기준 신고자의 연령을 보면 50대가 621건으로 가장 많았다. 60대 이상도 465건으로 50대 이상 연령대 신고자가 전체 62.7%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여자가 78.5%로 훨씬 더 많았다.

건강기능식품 유형별로 보면 최근 판매량이 늘어난 프로바이오틱스 등 유산균 제품이 355건으로 가장 많았다. 갱년기 여성에게 좋다고 알려진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제품'이 301건으로 뒤를 이었다.

식약처 관계자는 "그동안 여러 기관에서 받던 부작용 의심 신고를 한데 통합한 데다 지난해부터 건강기능식품에 부작용 신고번호 부착을 의무화해 신고가 대폭 늘어났다"며 "이 가운데 건강기능식품과 부작용 사이에 명확한 인과관계가 확인된 사례는 아직 없다"고 설명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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