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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권]데드 리프트-스쿼트, 잘못 따라하면 부작용 심각

데스크 (desk@dailian.co.kr)
입력 2015.01.25 09:41 수정 2015.01.25 09:45

<윤영권의 재활클리닉>몸짱 운동의 순기능과 역기능

허리

최근 들어 ‘데드 리프트’라는 운동법이 널리 퍼지고 있다.

‘데드 리프트’는 선 상태에서 허리를 바닥과 수평이 되게 숙였다가 일어서는 동작으로 허리와 함께 엉덩이, 허벅지 근육을 강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하지만 잘못할 경우 요추부의 추간판 탈출증과 척추 후 관절 증후군등 많은 허리 질환의 원인이 된다.

요추의 추간판(디스크)은 중력 부하로 인한 디스크 내 압력 증가가 발생 요인이 된다. ‘데드 리프트’라는 운동은 근력을 강화하는 순 작용이 있는 반면, 디스크 내 압력을 많이 올리기 때문에 디스크의 파열, 추간판 탈출, 허리 주변 인대 및 근육의 경직 등 많은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다.

ⓒ 윤영권 제공 ⓒ 윤영권 제공

무릎

무릎 운동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스쿼팅’이다. 단순히 앉았다 일어나기를 반복하는 동작인데 무릎 주변 근력을 강화한다는 측면에선 몸에 이롭다.

하지만, 모든 근 골격계 질환이 생기는 과정이 그렇듯 본인이 가지고 있는 근력이나 힘줄의 한계 용량을 벗어나게 되면 염증 반응으로 이어지거나 무릎이 붓고 통증이 극심해지는 등 많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스쿼팅으로 무릎 관절 범위의 최대치를 사용하면서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보다 계단 오르기가 더 안전하다. 계단 오르기의 경우 본인의 한계치를 설정해 단계적으로 시행하면 더 효과적이다.

ⓒ 윤영권 제공 ⓒ 윤영권 제공

어깨

대부분의 회전근 손상이나 이두근의 힘줄 손상 등은 어깨를 옆으로 올리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어깨를 옆으로 올리는 과정에서 힘줄이 날개뼈와 어깨뼈의 관절 사이에서 충돌하면서 회전근 손상이 진행된다.

처음에는 운동으로 인한 근육통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어깨를 옆으로 올리는 동작을 할 때 마다 날카로운 통증이 느껴지고 점점 회전 반경이 줄어든다면 회전근 손상 및 충돌 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건강에 도움이 돼야 할 운동이 오히려 몸을 망친다면 개인에게 큰 손실일수 밖에 없다. 운동을 하더라도 올바른 운동법을 숙지한 뒤 무리하지 않고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글/윤영권 재활의학과 전문의 http://Blog.naver.com/yoonylscd4

데스크 기자 (des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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