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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하와이’ 오키나와서 만나는 색다른 일본

데일리안 여행 = 김영기 객원기자
입력 2015.01.13 09:08 수정 2015.01.13 09:15

세계문화유산 등재된 류큐 문화 외 다양한 문화 공존

오키나와가 동양의 하와이로 불리는 이유는 역시 27년간 미국 군정의 영향이 크다. ⓒ 오마이여행 오키나와가 동양의 하와이로 불리는 이유는 역시 27년간 미국 군정의 영향이 크다. ⓒ 오마이여행

일본 오키나와는 일본 전통 문화와는 다른 고유한 문화를 가지고 있어 여행객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빼어난 절경을 보유하고 있지만, 그 내면에는 많은 아픔을 안고 있는 장소다.

15세기 통일왕국이었던 류큐왕국은 1879년 일본 메이지 정부의 ‘류큐처분’을 받고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현재는 일본 문화가 많이 뿌리를 내렸지만, 여전히 그들의 문화와 유적은 류큐왕국의 후예임을 쉽게 알게 해준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슈리성터는 류큐문화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유적이다. 다양한 문물을 받아들인 류큐왕국은 일본, 중국, 현지의 건축양식을 혼합해 독자적인 건축양식을 이뤘는데, 슈리성도 그 중 하나다.

또 다른 세계문화유산인 시키나엔도 류큐왕국의 옛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건물이다. 이 곳은 왕족들의 별장과 중국 사신들의 접대장소로 사용돼, 당시 류큐인들이 중국과의 문물 교류가 활발했음을 보여주는 공간이다.

이 밖에도 다마우둔, 후쿠슈엔 등도 류큐왕국의 손길이 닿아있는 건축물들이다.

오키나와가 동양의 하와이로 불리는 이유는 역시 27년간 미국 군정의 영향이 크다.

태평양전쟁을 일으킨 일본이 패전하면서, 오키나와는 미국정의 지배하에 놓이게 된다. 아메리칸 빌리지는 미군 기지가 들어선 차탄 해변을 중심으로 조성돼, 미국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아메리칸 빌리지 옆 인공해변인 선셋 비치는 이 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오키나와의 볼거리와 즐길거리는 다양하다.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츄라우미 수족관은 마치 바다 속 여행을 즐기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고, 오키나와 대표과일인 파인애플을 테마로 이뤄진 나고파인애플파크, 지역 특색을 잘 살린 오키나와 월드, 네오파크 오키나와 등 명소가 많다. 이 밖에도 한국인 위령탑, 평화기원자료관 등 전쟁의 아픔을 알 수 있는 곳도 잘 보존되어 있어 찾아가봐야 할 명소 중 하나다.

오마이여행(대표 이미순)은 겨울에 떠나는 일본 오키나와 특가 기획전을 내놓고, 오키나와 매력을 여행객들에게 선사한다. 오는 19일부터 국적기인 아시아나 항공편을 이용, 오키나와 2박 3일 여행상품을 선보인다. 이 상품은 자유여행, 세미 패키지, 패키지 상품 등으로 세분화해 여행객들의 편의를 대폭 넓힌 것이 특징이다.

이번 기획전은 단독 특가 제공을 포함해 오키나와 월드, 류큐무라, 나고파인애플파크 등을 입장할 수 있는 츄라패스 쿠폰을 무료로 제공하고 롯데 면세점 선불카드, 여권커버 등을 특전으로 제공한다.

김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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