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혼자 여행하기 좋은 ‘유럽 명소 BEST5’

여행데스크
입력 2014.12.24 15:45 수정 2014.12.27 06:56

[Wanna Be There]나홀로 만끽하게 될 인생 최고의 경험

홀로 떠나는 여행은 참으로 많은 용기를 필요로 한다.

심심할 때 이야기를 나눌 친구도 없으며 화장실을 갈 때 마음 놓고 짐을 맡길 수 있는 사람도 없다. 오직 나만 믿고 나에게만 의지해야하는 홀로 여행.

여행을 좋아하는 이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홀로 여행에 도전해보고 싶지만, 용기를 내기가 쉽지 않아서 포기하는 이들이 많다. 대부분 치안이 좋지 않아서 혹은 다들 끼리끼리 여행하는데 혼자서 여행하면 외로움을 느낄까봐 미리 걱정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기사에는 유럽에서 혼자 여행하기 좋은곳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도시 사람들도 친절하고 치안도 좋으며 무엇보다 관광객이 적어서 홀로 사색하기 좋은 여행지. 게다가 풍경까지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니 기대해도 좋다.

풍차마을 잔세스칸스의 초입. ⓒ 투어익스프레스 풍차마을 잔세스칸스의 초입. ⓒ 투어익스프레스

네덜란드 잔세스칸스

네덜란드의 수도인 암스테르담에서 기차로 20분 거리에 있는 곳, 잔세스칸스. 암스테르담이 도시의 ‘딱딱함’을 느낄 수 있는 여행지라면 잔세스칸스는 교외의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잔세스칸스라는 지명만 들으면 익숙하지 않지만, 그곳의 풍경을 보면 어딘가 친근한 느낌이 든다.

한가롭게 노니는 잔 강변의 오리들. ⓒ 투어익스프레스 한가롭게 노니는 잔 강변의 오리들. ⓒ 투어익스프레스

사실 잔세스칸스는 ‘풍차’로 유명한 마을이다. 우리의 머릿속에 있는 네덜란드의 모습은 잔세스칸스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18세기까지만 해도 700여개가 넘는 풍차가 있었으나 현재는 그 수가 줄어 관광용으로만 몇 개 남아있다. 풍차 옆으로 펼쳐진 잔 강변을 따라 걷다보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동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착각마저 든다.

마을 입구 쪽에는 치즈를 만들어서 파는 공장이 있는데 그곳에서 즉석 치즈를 맛볼 수 있다. 기념품 상점도 함께 있기 때문에 지인에게 줄 선물을 구입해도 좋다.

중세의 모습을 간직한 옥스포드. ⓒ 투어익스프레스 중세의 모습을 간직한 옥스포드. ⓒ 투어익스프레스

영국, 옥스퍼드

런던에서 버스로 두 시간만 이동하면 혼자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최고의 여행지가 있다. 우리에게 대학으로 더 익숙한 옥스퍼드다.

옥스포드는 도시 전체가 대학이라 할 수 있다. 각 단과 대학이 마을 곳곳에 있어서 옥스포드 어디를 돌아다니든 학생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옥스포드는 수도인 런던에 비해 중세의 모습을 많이 간직하고 있다. 길을 걷다보면 소설 속 어디서엔가 만났던 곳 같기도 하다.

크라이스트처치의 해리포터 촬영지. ⓒ 투어익스프레스 크라이스트처치의 해리포터 촬영지. ⓒ 투어익스프레스

특히 크라이스트처치에 가면 그러한 생각이 깊어진다. 영화 ‘해리포터’의 촬영지로 유명한 크라이스트처치는 세계 유일의 대학 겸 성당이다. 성당의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가 유명하며 무려 13명의 영국 총리를 배출한 명문 중의 명문이다. 해리포터의 촬영 장소에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모습도 볼 수 있다.

포지타노 가는 길의 해안도로. ⓒ 투어익스프레스 포지타노 가는 길의 해안도로. ⓒ 투어익스프레스

이탈리아, 포지타노

포지타노는 지중해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이탈리아의 소도시다. 김수로 프로젝트인 음악극 ‘유럽블로그’에도 나오는 곳으로 이탈리아 남부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소렌토에서 SITA버스를 타고 굽이진 해안도로 1시간 여 달리면 포지타노에 도착한다. 버스가 달리는 방향을 기준으로 우측에 바다가 있기 때문에 우측 창가에 앉으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풍경을 맞이할 수 있다.

해안가에 위치한 집이 인상적인 포지타노. ⓒ 투어익스프레스 해안가에 위치한 집이 인상적인 포지타노. ⓒ 투어익스프레스

포지타노에서 조금 더 들어가면 아말피해안이 나오는데 1997년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유산으로 포지타노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로마에서 당일치기로도 여행할 수 있으나 1박 2일동안 여행하면 지중해의 매력을 더 많이 느낄 수 있다.

모네가 사랑한 곳, 에트르타. ⓒ 투어익스프레스 모네가 사랑한 곳, 에트르타. ⓒ 투어익스프레스

프랑스, 에트르타

굵은 자갈이 깔린 알바트르 해안, 인상파 화가들에게 사랑받은 곳, 에트르타. 그곳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코끼리 바위가 눈에 들어온다. 코끼리 바위는 인상파 양식의 창시자인 ‘클로드 모네’의 작품이기도 하다. 일반적인 해변과는 달리 해안에 자갈이 깔려 있어 파도와 자갈이 내는 경쾌한 소리가 여행자를 맞이한다.

코끼리바위에서 바라본 대서양. ⓒ 투어익스프레스 코끼리바위에서 바라본 대서양. ⓒ 투어익스프레스

코끼리 바위는 계단을 따라 오를 수 있다. 바위 정상에서 맞이하는 대서양은 짙푸르고 근엄하기까지 하다. 이곳에서 ‘자연의 위대함’을 마음껏 느낄 수 있다. 파리에서 열차와 버스를 이용해서 당일치기로 여행 가능하다.

해리포터가 탄생한 곳, 렐루서점. ⓒ 투어익스프레스 해리포터가 탄생한 곳, 렐루서점. ⓒ 투어익스프레스

포르투갈, 포르투

포르투갈 제2의 도시 포르투. 이곳은 한적함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다. 깔끔한 길거리, 여유로워 보이는 사람들, 그리고 강, 바다와 인접한 매력적인 도시다.

이곳에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렐루 서점’이 있는데 해리포터의 작가인 죠앤롤링이 이곳에서 해리포터의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서점 2층에서 1층을 내려다보면 새빨간 장미처럼 보이는 계단에 빨려 들어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와이너리 투어를 할 수 있는 '빌바 노 데 가이아'. ⓒ 투어익스프레스 와이너리 투어를 할 수 있는 '빌바 노 데 가이아'. ⓒ 투어익스프레스

와인을 사랑하는 사람에게도 포르투는 천국과 같은 도시다. 포르투에서 다리 하나만 건너면 나오는 ‘빌바 노 데 가이아’는 와인으로 유명하며 이곳에서 저렴한 가격에 와이너리 투어도 할 수 있다. 직접 시음도 할 수 있어 와인 마니아들에게 인기다.

강가를 따라 올라가면 거친 파도와 함께 대서양을 만날 수 있다. 바다를 바라보면 마음 속 깊은 곳에 지니고 있던 걱정이 모두 사라지는 느낌이 든다. 혼자 여행한다는 것은 잃는 것보다 얻는게 더 많은 것 같다. 투어익스프레스가 제안하는 추천 여행지로 한 번 여행해보라. 인생 최고의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문의 : 투어익스프레스(www.tourexpress.com) 02-2022-6400

투어익스프레스 기자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