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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탐방]한화 '위례 오벨리스크' 분양가, 아파트로 환산하면?

박민 기자
입력 2014.12.06 07:00 수정 2014.12.06 21:30

위례신도시 핵심상권인 '휴먼링', '트랜짓몰' 위치

높은 천정고, 펜트리 공간, 세대당 1대 이상 주차공간 갖춰

위례 오벨리스크 조감도ⓒ한화건설 위례 오벨리스크 조감도ⓒ한화건설

일반적으로 주택 수요자들이 집을 선택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하는게 분양가다. 이어 입지조건과 교육환경, 마감재 등 내부 구조 등을 선호도에 따라 꼽는다.

최근 한화건설이 위례신도시 핵심상권에서 주거형 오피스텔인 ‘위례 오벨리스크’ 공급을 앞두고 있어 분양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상품인데다 그동안 전용 85㎡ 초과 아파트 공급이 주를 이룬 위례신도시 민간 시장에서 실속형인 중소형 평형으로 무장했기 때문이다.

지난 4일 개관 준비가 한창인 ‘위례 오벨리스크’ 견본주택을 미리 찾았다. 견본주택은 서울 송파구 장지동 625-1번지(지하철 8호선 복정역 1번출구)에 위치해 있다.

위례 오벨리스크는 오피스텔과 상가로 구성된 복합주거단지로 지하 5층~지상 16층, 3개동으로 지어진다. 오피스텔은 총 321실로 중소형 평형으로 공급되고 지상 4층~16층에 위치한다.

전용면적별로 △23㎡ 68실 △33㎡ 8실 △47㎡ 22실 △50㎡ 48실 △73㎡ 105실 △84㎡ 70실이다. 상가는 지하 1층과 지상 1·2층에 총 193호실로 채워지고, 3층은 정원 및 필로티 공간으로 조성된다.

◆분양가 3.3㎡당 850만~950만원…아파트로 환산시 1400만원대

가장 먼저 분양가를 살펴봤다. 오피스텔의 경우 계약면적(전용면적+공용면적+주차·기타면적) 기준 3.3㎡당 850만~950만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전용면적으로만 따지면 평균 1880만원 정도다.

즉, 23㎡형은 1억3500만원대, 46㎡형은 2억9000만원대, 72㎡형은 4억5000만원대, 84㎡형은 4억9000만원대다.

통상 아파트 분양가격이 분양면적(전용면적+주거공용면적)을 기준으로 산정하기 때문에 단순 가격 비교를 위해 ‘위례 오벨리스크’에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면 평당 분양가는 1400만원대로 볼 수 있다.

최근 트랜짓몰 내에서 청약을 마친 ‘위례 중앙 푸르지오’(C1-5·6블록)가 평균 3.3㎡당 1845만원, 인근 C2-2·3블록에서 분양 예정인 ‘위례 아트리버 푸르지오’도 3.3㎡당 1700만원대로 책정된 것과 비교하면 저렴한 편이다.

특히 ‘위례 중앙 푸르지오’ 84㎡형이 6억~7억원 사이에서 분양된 것과 비교하면 위례 오벨리스크 84㎡형과는 약 1억~2억원 정도의 가격차이를 보인다.

아파트와 오피스텔은 전용률이나 녹지공간 면에서 차이가 있어 동급 비교대상은 아니지만 가격만 고려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을 확보한 셈이다.

◆입지조건…휴먼링, 트랜짓몰 핵심 상권내 위치

위례신도시에서 올해 수도권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만큼 '위례 오벨리스크'의 입지 조건은 우수하다. 특히 단지는 위례신도시내에서도 핵심지역인 휴먼링과 트랜짓몰 안에 위치해 있다.

위례 오벨리스크 위치도ⓒ한화건설 위례 오벨리스크 위치도ⓒ한화건설
‘휴먼링’은 수도권 내에서 처음 조성되는 특화시설로 인간 중심의 친환경 녹지공간이다. 총 4.4km에 달하는 녹지에 둘러싸여 일반 차량의 진입이 제한되는 공간이다.

트랜짓몰은 신사동 가로수길처럼 테마형 스트리트 상가로서 신개념 교통수단인 트램(노면경전철)이 지나간다.

‘위례 오벨리스크’는 사업지 앞쪽으로 대규모 광장인 ‘모두의 광장’(가칭)이 연접해 있어 유동인구를 자연스럽게 끌어들일 수 있으며 주거 환경의 쾌적성도 기대된다.

여기에 위례중앙역(2021년 예정)과 트램(2017년 예정)과도 교차하는 더불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위례중앙역을 이용하면 서울 삼성역까지 5정거장으로 12~13분 내에 도달할 수 있다.

◆높은 천정고, 펜트리 공간, 세대당 1대 이상 주차

‘위례 오벨리스크’의 특징은 기존 오피스텔보다 높은 천정고(바닥에서 천장까지 높이)와 펜트리 공간, 세대당 1대 이상의 주차공간을 확보한 점이다.

우선 천정고의 경우 기본 2500mm로 설계해 일반 오피스텔(2300mm)보다 20cm가 더 높다. 거실의 경우 2600mm(우물형 천정고)에 달해 개방감이 더욱 뛰어난다.

주택형별 구조를 살펴보면 주력 평형인 73㎡형은 유아 및 저학년을 둔 가정이 쓰기에 적합하도록 설계했다. 안방·작은방·영아방 등 총 3개의 룸을 배치했고, 욕실도 2개를 확보했다.

특히, 오피스텔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펜트리’ 공간을 확보한 점은 주목할 부분이다. 부엌 한쪽에 마련된 ‘펜트리’는 약 1.2평이다. 각종 주방용품이나 마른 음식 등을 보관하기에 적합해 보였다.

84㎡형의 경우 방 3개를 제대로 확보했다. 저학년 자녀를 둔 세대에게 적합한 사항이다. 화장대를 배치하는 등 안방 기능을 강화했고 욕실도 2개 확보했다. 73㎡형과 마찬가지로 펜트리 공간을 제공한다.

49㎡형은 홈 오피스를 타켓으로 하고 있다. 펜트리를 특화 설계한 평면으로 거실을 포함해 2.5개의 룸을 확보했다. 가변형 벽체를 사용해 방을 두 개로 나눌 수 있다.

23㎡형은 말 그대로 원룸이다. 오피스텔인 만큼 세탁기, 에어컨, 냉장고, 전자레인지 등이 풀퍼니시드 시스템으로 모두 기본 옵션으로 제공된다.

아울러 주차면도 강화해 세대당 1대 이상을 확보했다. 총 주차대수는 지하 4개층 834대로 법정 주차대수를 넘는 155%를 확보했다. 운전자가 직접 운전해서 입·출고를 하는 100% 자주식 주차장 설계도 도입됐다.

위례 오벨리스크 평면도ⓒ한화건설 위례 오벨리스크 평면도ⓒ한화건설

김종민 분양대행사 에스앤비 상무는 “일반 아파트와 큰 차이 없는 거주형 개념으로 설계됐다”면서 “특히 관리비도 친환경 건축물로 설계해 일반 아파트 수준으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건설은 전 세대의 92.5%를 남향 배치해 쾌적한 조망을 확보하고, 여기에 녹색건축인증 우수등급과 태양광 설비, 지열히트펌프 등을 적용해 친환경 건축물로 지을 예정이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청약통장이나 지역여부가 중요하지만 이 상품은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군별로 1구좌씩 중복 청약도 가능, 당첨 즉시 전매도 가능해 인기가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피스텔 청약은 오는 15일, 16일 이틀간 받고, 17일 당첨자 발표, 계약일은 18~19일이다. 입주는 2017년 7월 중순 예정이다.

전용 73㎡형 펜트리 ⓒ데일리안 박민 기자 전용 73㎡형 펜트리 ⓒ데일리안 박민 기자
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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