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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권]‘완치 불가?’ 퇴행성 관절염 다스리는 방법

데스크 (desk@dailian.co.kr)
입력 2014.11.02 10:15 수정 2014.11.02 10:19

<윤영권의 재활클리닉>발병 원인과 관리의 중요성

윤영권 재활의학과 전문의. ⓒ 윤영권 제공 윤영권 재활의학과 전문의. ⓒ 윤영권 제공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염 가운데 가장 흔한 질병이다.

관절의 연골이 닳아서 생기는데, 주로 관절이 아프면서 뻣뻣해졌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또 관절 모습이 변하거나 움직일 때 소리가 나기도 하고 때로는 물이 차 부어오르기도 한다.

퇴행성 관절염은 무릎관절과 엉덩이관절, 손가락 관절, 척추 관절에 잘 생긴다. 대부분 노화와 함께 진행되지만 최근 들어 조기 퇴행성 관절염으로 통증을 호소하는 젊은 층도 늘어나고 있어 관심이 더욱 증폭됐다.

퇴행성 관절염은 당뇨병처럼 관리가 필요한 병이다. 대부분 노화와 함께 진행되므로 완치는 없지만 관리를 꾸준히 해준다면 큰 불편 없이 지낼 수 있다.

치료방법으로는 약물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이 있다. 운동 요법도 있는데 이때는 관절염이 있는 부분이 튼튼해지면서 관절에 충격을 주지 않는 운동을 해야 한다. 예를 들면 자전거타기, 걷기, 수영 등이 좋은 운동이다. 근력 운동도 좋지만 관절에 큰 무리가 가서는 안 된다.

퇴행성 관절염은 치료 후 증세가 호전됐다고 관리를 소홀히 하거나 관절에 무리가 가면 언제든지 재발되므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식사도 균형 있는 식습관을 유지하고 짜거나 매운 음식은 피해야 한다. 또 글루코사민이 있는 음식을 먹으면 퇴행성 관절염에 효과가 있다.

퇴행성 관절염은 발병이 된 이후에는 치료가 필요하지만 발병이 되기 전이라면 관절이 노화가 되지 않도록 꾸준한 운동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 퇴행성 관절염이나 류마티스 관절염인 경우 관절을 보호하기 위한 방법은 비슷하다.

무릎에 퇴행성 관절염이 온 경우는 쪼그려 앉지 말고 의자를 사용해야 한다. 등산이나 계단 오르기 등 무릎에 부담을 주는 운동은 삼가야 한다.

관절을 사용할 때는 작은 관절보다 큰 관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가방을 맬 경우 손으로 드는 것 보다 어깨에 메는 것이 좋다. 상대적으로 손가락 관절이 더 큰 부담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어느 부위든 관절을 한 시간 이상 사용하게 되면 그것은 지나친 부담을 주는 것이므로 중간 중간 휴식을 취해줘야 한다. 그리고 비만인 경우 관절에 무리가 되므로 체중을 줄이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다.

모든 질병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이미 발병됐다면 빨리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글/윤영권 재활의학과 전문의 http://Blog.naver.com/yoonylscd4

데스크 기자 (des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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