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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권]천고마비의 계절 ‘무릎 관절 주의보’

데스크 (desk@dailian.co.kr)
입력 2014.10.11 09:01 수정 2014.10.11 09:05

<윤영권의 재활클리닉>퇴행성 관절염에 좋은 운동 3가지

퇴행성 관절염, 체중과의 상관관계

퇴행성 관절염 환자에겐 대체로 2가지의 특성이 있다.

첫 번째는 무릎 관절을 감싸고 있는 근육들의 근력이 부족하다는 점이고, 두 번째는 체중이 많이 나간다는 점이다. 결국 체중은 많이 나가지만 이를 받쳐줄 수 있는 무릎의 근력이 부족한 경우다.

체중이 1kg 증가 할 때 마다 무릎 관절의 부하는 3~5 kg 정도가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만큼 체중이 무릎 관절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

ⓒ 윤영권 제공 ⓒ 윤영권 제공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의 가장 큰 궁금증이 걷기나 조깅과 같은 운동이 본인에게 도움이 되느냐다. 체중을 줄여야 하는 만큼 운동은 필수지만, 무릎 관절에 큰 무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가급적이면 무릎 관절을 보호하면서 체중을 줄일 수 있는 운동, 동시에 무릎의 근력을 키우는 운동이 좋다.

- 정지 자전거
정지 자전거는 직접적인 체중 부하가 없고 무릎의 근력을 보강 할 수 있다. 유산소 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심혈관 계에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 계단 오르기
계단을 내려가는 것은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어 권하지 않는다. 하지만 올라가는 것은 무릎의 앞 뒤 그룹의 근육을 번갈아가며 쓰기 때문에 무릎 근력을 효과적으로 증가시킨다. 더불어 유산소 운동을 할 수 있어 추천할 만하다.

- 수영
수영은 체중 감량에는 효과가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지속적인 발차기 등을 통해 중력을 배제한 상태에서 근력운동을 할 수 있다.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할 수 있는 운동이다.

ⓒ 윤영권 제공 ⓒ 윤영권 제공

퇴행성 관절염 같은 질환은 완치 하는 질환이 아니고 관리 하는 질환이다. 이중에서 중요한 요소가 체중임을 간과하지 말자.

글/윤영권 재활의학과 전문의 http://Blog.naver.com/yoonylscd4

데스크 기자 (des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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