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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가대위-반올림, 8일 7차 실무협상 재개

데일리안=남궁민관 기자
입력 2014.10.06 18:26 수정 2014.10.06 18:43

제3조정위원회 구성여부에 초점

삼성전자가 오는 8일 백혈병 등 직업병 보상 문제를 놓고 삼성직업병가족대책위원회(가대위),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과 함께 7차 실무협상에 돌입한다. 이로써 6차 실무협상후 3주만에 3자가 한자리에 모여 협상을 재개하게 됐다.

6일 삼성전자와 가대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가대위, 반올림은 8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7차 실무협상을 벌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가대위측이 지난달 26일 제3의 중재기구인 조정위원회 구성안 구성을 제안해 옴에 따라, 이를 위한 협의차 만났었다"면서 "관련 내용을 반올림에도 전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가대위측은 이 자리에서 총 3명의 조정위원을 추천했고, 삼성전자는 이를 적극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전자와 가대위는 지난달 17일 건설회관에서 열린 6차 실무협상에서 제3의 조정위원회를 만들기로 합의했다.

가대위 측은 당시 협상 후 입장 발표를 통해 “1년 6개월째 협상이 평행선만 달리고 있어 양측 의견을 융합해 줄 위원회 구성이 필요해 보여서 조정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현재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교섭단 8명 가운데 피해자와 가족 6명이 따로 나와 가대위를 구성한 상태다.

반면 황상기씨를 추축으로 한 반올림 측은 조정위원회 구성 및 참여에 대해 사실상 반대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따라 반올림측이 오는 7차 실무협상에서 삼성과 가대위의 제안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남궁민관 기자 (kunggij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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