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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대체휴일제 낀 연휴 맞아 먹거리 최대 50% 할인

조소영 기자
입력 2014.09.02 10:28 수정 2014.09.02 10:31

멕시코산 냉장 삼겹살 100g당 880원, 수입맥주 균일가전 등

롯데마트는 공휴일 및 처음 시행되는 대체휴일제가 포함된 추석 연휴기간을 맞아 오는 4일부터 10일까지 '황금 연휴 기획전'을 진행, 주요 먹거리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먼저 대표 구이용 먹거리인 돼지고기를 저렴하게 준비했다. 멕시코산 냉장 삼겹살(100g)은 880원, 멕시코산 냉장 목심(100g)을 990원에 선보인다(마장휴게소점 제외).

또 수입맥주 균일가전을 진행해 칭따오(500ml), 필스너우르켈(330ml) 등 14종의 수입맥주를 2000원, 아사히 슈퍼 드라이(500ml), 스텔라 아르투아 (500ml) 등 12종의 수입맥주를 2500원에 판매한다. 이 같은 가격은 정상가 대비 20~45%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이밖에 오뚜기 즉석밥인 맛있는밥 찰현미(210g*3개), 발아현미(210g*3개)를 정상가 대비 절반 가격인 각 2650원(정상가 5300원), 청정원의 순창쌈장(500g), 고기전용쌈장(450g)을 50% 가량 할인된 각 1930원(정상가 3900원), 2600원(정상가 5300원)에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이번 행사에서 '대체휴일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 추석 연휴 기간은 대체휴일을 포함하면 수요일까지다. 직장인들이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9일(6일부터 14일)까지 쉴 수 있는 '가을 바캉스 기간'이 가능하다.

또 6일부터 14일까지 기간 중 추석 당일인 8일 이후로는 명절 기간도 사실상 끝나기 때문에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나들이를 떠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올해 상반기 세월호 사고 이후 위축됐던 소비 심리도 황금 연휴 기간에는 반짝 살아나는 것으로 나타나 이 기대감이 실제 경기 회복으로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실제 롯데마트에 따르면, 어린이날(5일, 월)과 석가탄신일(6일, 화)이 연달아 있던 지난 5월 1일부터 6일까지 전년 동기(동요일) 대비 매출 신장률은 18.4%를 기록했다.

반면 5월 15일부터 18일까지 매출 신장률은 지난해 석가탄신일이 17일이었던 관계로 -6.1% 가량 역신장세를 보였으나 연휴기간 누계 매출로는 8.5% 가량 늘어 연휴가 연달아 이어질 때 매출 특수가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월 들어서도 지방선거(4일)와 현충일(6일)이 징검다리로 있어 황금 연휴 특수가 발생해 2일부터 7일까지 롯데마트 매출 신장률은 6.0%를 기록했다.

10월 한글날(9일), 12월 크리스마스(25일) 역시 목요일로 징검다리 연휴가 될 수 있어 올 한해 유통업체의 황금 연휴 마케팅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변지현 롯데마트 마케팅전략팀장은 "이번 추석 연휴에는 나들이객이 예년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황금 연휴 할인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올해는 추석 연휴를 비롯한 황금 연휴가 많이 포진해있어 침체된 소비 심리를 회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조소영 기자 (cho1175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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