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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이 아름다운 여행지 '아시아 & 유럽 편'

여행데스크
입력 2014.08.05 16:27 수정 2014.08.09 08:49

[Wanna Be There]눈앞에 아른거리는 잊지 못할 장면들

여행을 떠나기 전, 몸은 한국에 있지만, 마음은 이미 해당 국가를 여행하고 있을 때가 있다. 주로 여행하게 될 국가의 랜드마크가 눈앞에 아른거리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 이를 마주해보면 낮의 풍경보다는 야경이 더 아름다울 때가 많다.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대학생이 여행을 즐기고 있지만, 나는 비교적 늦은 20대 중반부터 여행의 매력에 빠지게 됐다. 오늘은 세계 각 지의 여행지를 돌아보며 야경이 인상 깊었던 여행지를 소개해 보려고 한다.

ⓒ 투어익스프레스 ⓒ 투어익스프레스

101빌딩, 타이베이, 대만

‘타이베이 101빌딩’이라 불리는 타이베이 금융센터는 대만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대나무 위에 꽃잎이 포개진 형상의 건축물이다. 원래도 유명했지만, ‘꽃보다 할배’ 대만 편에 소개되면서 한국인들에게 더욱 유명한 곳이 됐다.

어둠이 찾아오면 야경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기도 한다. 세계적으로 높은 빌딩이기 때문에 타이베이 시내 어디에서든 볼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이며 높이는 무려 508m이다.

ⓒ 투어익스프레스 ⓒ 투어익스프레스

빅토리아 피크, 홍콩

홍콩 하면 야경, 야경 하면 홍콩이라고 할 만큼 아시아에서 가장 멋진 야경을 뽐내는 곳이 홍콩이라는데 이견이 없을 것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빅토리아 피크>이다. 빅토리아 피크는 554m의 홍콩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홍콩의 고층 빌딩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기 때문에 밤이 되면 환상적인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 투어익스프레스 ⓒ 투어익스프레스

팔라완, 필리핀

필리핀 남단에 위치한 기다란 섬 팔라완. 아직 한국인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서양인들에게는 아주 유명한 섬이다. 훼손되지 않은 천혜의 바다와 다양한 해양 생명체를 만날 수 있는 곳인 팔라완은 야경에서도 순수함을 느낄 수 있다.

ⓒ 투어익스프레스 ⓒ 투어익스프레스

베니스, 이탈리아

베니스의 야경은 왠지 모르게 외롭게 느껴진다. 작은 불빛이 바다를 수놓는 풍경과 파도가 넘실거리는 소리, 귓가를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 소리가 잘 어우러진다. “와! 정말 예쁘다.”를 내뱉을 정도의 아름다움은 아니지만, 하루를 마무리하며 생각을 정리하기 좋은 풍경이 바로 베니스의 야경인 것 같다.

ⓒ 투어익스프레스 ⓒ 투어익스프레스

에펠탑, 파리, 프랑스

유럽에서 가장 사랑받는 여행지인 파리. 파리에서도 가장 유명한 여행지는 단연 <에펠탑>이다. 낮 시간대에 에펠탑을 보는 이들은 반응이 제각각이다. 어떤 이는 <고철 덩어리>로 볼 것이고, 또 어떤 이는 <예술작품>으로 볼 것 같다. 하지만 밤이 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에펠탑에 조명이 들어오면 파리는 세계에서 가장 로맨틱한 여행지가 된다. 단언컨대, 에펠탑의 야경이 존재하는 한 파리는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여행지일 수밖에 없다.

ⓒ 투어익스프레스 ⓒ 투어익스프레스

타워 브리지, 런던, 영국

런던의 상징으로 꼽히는 타워 브리지. 낮에는 파란색이 인상적인 이 다리는 밤에 조명을 받을 때 하얗게 빛나는 야경이 장관이다. 1894년에 완공됐으며 고딕 양식의 탑이 런던의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대형 선박이 지나갈 때 다리 가운데가 개폐되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실제로 보기는 어려운 편이다. 낮에도 보고 밤에도 봤지만, 타워 브리지는 밤에 봐야 제대로 본 것이라 할 수 있다.

ⓒ 투어익스프레스 ⓒ 투어익스프레스

카사바트요, 바르셀로나, 스페인

가우디의 작품 중 하나인 <카사바트요>는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정말 많다. 물론 사그라다 파밀리아 만큼은 아니지만, 밤이 되면 야경을 찍으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에메랄드 빛 지중해와 인체를 모티브로 탄생한 카사바트요지만, 야경은 조금 으스스한 분위기를 풍기기도 한다. 바르셀로나의 밤거리를 산책하며 가볍게 구경하기에 좋은 곳이다.


같은 음식을 먹어도 어디에서 누구와 함께 먹느냐에 따라 맛이 다르듯이 같은 풍경이라도 어느 시간대에 보느냐에 따라 그 모습과 분위기가 완연하게 다르다. 여행지에서 <분위기>에 취해보고 싶다면 꼭 야경을 감상해보자.

문의 : 투어익스프레스(www.tourexpress.com) 02-2022-6400

투어익스프레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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