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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이 버린 '쓰레기' 전투식량, 그럴듯 포장하더니...

스팟뉴스팀
입력 2014.07.01 15:46 수정 2014.07.01 15:51

주한미군이 버린 전투식량을 시중에 유통한 업자들과 해외 전투식량을 무단으로 들여와 판매한 업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1일 주한미군이 훈련 후 영내, 야외 훈련장 등 소각장에 폐기처분한 전투식량을 불법 유통·판매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로 이모 씨(72)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 씨는 국내 한 미군 비행장에서 청소부로 일하며 지난 2012년 6월에서 지난 5월까지 미군이 훈련후 영내 소각장에 버린 미군 전투식량을 수거하고 유통업자 유모 씨(76)에게 상자당(10개 또는 12개 묶음) 2000~3000원에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전투량은 서울 동묘시장에서 개당 5000~8000원에 팔려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영국, 독일 등 해외 전투식량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 없이 수입하고 한글 표시사항을 부착하지 않은 채 판매한 인터넷 카페 운영자 정모 씨(46) 등 5명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에 경찰은 수입식품을 불법 유통·판매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히 단속할 예정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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