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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스쿠버의 천국, 팔라완 모데사 아일랜드

여행데스크
입력 2014.07.01 14:52 수정 2014.07.06 15:06

[Wanna Be There]아는 사람만 아는 비밀의 섬

먹구름이 잔뜩 낀 모데사 아일랜드. ⓒ 투어익스프레스 먹구름이 잔뜩 낀 모데사 아일랜드. ⓒ 투어익스프레스

필리핀 남단에 있는 섬, 팔라완

팔라완은 필리핀 최남단이자 말레이시아 최대 휴양지인 코타키나발루에서도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팔라완 중심도시인 푸에르토 프린세사에서 오토바이 택시로 30분, 버스로 3시간 다시 배로 1시간을 이동하면 작은 섬 '모데사 아일랜드'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모데사 아일랜드는 아는 사람만 알고 모르는 사람은 절대 모르는 비밀의 섬입니다. 섬에 들어갈 수 있는 인원도 한정적이고 휴양과 수상 스포츠 이외에는 할 것이 없는 곳이지요. 이곳에서 스킨스쿠버를 즐기기로 한 당일 아침, 하늘을 바라보니 먹구름이 잔뜩 껴있었습니다.

모데사 아일랜드 쉽게 만날 수 있는 가오리. ⓒ 투어익스프레스 모데사 아일랜드 쉽게 만날 수 있는 가오리. ⓒ 투어익스프레스

가볍게 산책하려고 해변을 걷는데 갈색 물체가 눈앞에 지나갑니다. 자세히 바라보니 가오리였습니다. 야생 가오리를 이렇게 쉽게 만날 줄 꿈에도 몰랐네요. 어제 스노클링을 할 때는 다랑어 떼와 꽁치 비스름한 것이 떼 지어 지나가더니 수중 세계는 참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모데사 아일랜드 코티지에 있는 해먹. ⓒ 투어익스프레스 모데사 아일랜드 코티지에 있는 해먹. ⓒ 투어익스프레스

해안선을 따라 걷는데 머리 위로 비가 한 방울씩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팔라완은 섬의 특성상 비가 한 번 내리면 세차게 내립니다. 홀딱 젖기 전에 뒤돌아서 숙소까지 젖 먹던 힘을 다해 뛰었습니다.

평화로운 모데사의 해안선. ⓒ 투어익스프레스 평화로운 모데사의 해안선. ⓒ 투어익스프레스

숙소에 있는 해먹에 누워 30분 정도 기다리니 어느덧 하늘이 맑게 개었습니다.

아침 식사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과일 샐러드. ⓒ 투어익스프레스 아침 식사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과일 샐러드. ⓒ 투어익스프레스

본격적으로 스킨스쿠버를 하기 전에 가볍게 아침 식사를 했습니다. 모데사 아일랜드 리조트 내에서는 미리 메뉴를 정하고 정해진 시간에 식당을 방문하면 바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음식 맛도 훌륭하고요!

스킨 스쿠버 퀴즈(영문판). ⓒ 투어익스프레스 스킨 스쿠버 퀴즈(영문판). ⓒ 투어익스프레스

4년 만에 다시 하게 된 스킨스쿠버! 너무 오랜만에 해서 리뷰를 해야 한다고 하네요. 사실 이때부터 걱정되었습니다. 자격증을 속성으로 따서 실력이 들통 날게 뻔했거든요. 먼저 영어로 된 퀴즈로 리뷰를 시작했습니다. 중간 중간에 다이버 마스터 '에드윈'이 도와줘서 비교적 쉽게 풀 수 있었어요.

필리핀인 다이버 마스터 '에드윈'. ⓒ 투어익스프레스 필리핀인 다이버 마스터 '에드윈'. ⓒ 투어익스프레스

이 친구가 저와 스킨스쿠버를 함께할 '에드윈'입니다. 바다에서 실습하는데 얼마나 꼼꼼하게 보던지 융통성이라고는 눈곱만치도 없더라고요. 물론 생명과 연결되는 만큼 철저하게 감독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그때는 왜 그렇게 미워 보였는지 모르겠어요. 몇 번의 거듭된 연습 끝에 드디어 물속에 들어가도 좋다는 허락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에드윈과 함께 바닷속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Sea horse reef에 서식 중인 '해마'. ⓒ 투어익스프레스 Sea horse reef에 서식 중인 '해마'. ⓒ 투어익스프레스

바다에서 첫 번째로 만난 친구는 해마입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작고 귀여워서 많이 놀랐어요. 바다를 둥둥 떠다니는데 귀엽기도 하고 신기해서 계속 쳐다보게 되더라고요.

니모와 비슷하게 생긴 친구들. ⓒ 투어익스프레스 니모와 비슷하게 생긴 친구들. ⓒ 투어익스프레스

해마와 헤어지고 앞으로 이동하다가 발견한 니모(?) 친구들입니다. 사람이 무섭지도 않은지 계속 카메라 주위를 서성이더라고요. 세 마리가 함께 움직이던데 아마 가족이었던 것 같아요.

눈 앞에 펼쳐진 산호초와 열대어. ⓒ 투어익스프레스 눈 앞에 펼쳐진 산호초와 열대어. ⓒ 투어익스프레스

이날 최대 수심 10M까지 내려갔는데요, 깊게 내려가면 내려갈수록 더 신비로운 풍경이 펼쳐졌어요. 이런 매력 때문에 스킨스쿠버에 한번 빠지게 되면 계속 바다를 찾게 되는 것 같아요.

꽁치처럼 생긴 생선. ⓒ 투어익스프레스 꽁치처럼 생긴 생선. ⓒ 투어익스프레스

30분 동안의 바다 여행을 마치고 수면 위로 올라오는 길에 발견한 꽁치(?)입니다. 역시 사람을 보고도 도망가지 않더라고요.


모데사의 에메랄드 빛 바다. ⓒ 투어익스프레스 모데사의 에메랄드 빛 바다. ⓒ 투어익스프레스

저는 지인들에게 꼭 스킨스쿠버를 해보라고 권하는 편인데요, 대부분이 한번 배우고 나면 그 매력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더라고요. 평범한 여행이 지겹다면, 스킨스쿠버를 배워보세요.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질 거예요.

문의 : 투어익스프레스(www.tourexpress.com) 02-2022-6400
데일리안과 투어익스프레스, 호텔트리스(www.hoteltrees.com)의 제휴 글입니다.

투어익스프레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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