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지방에서 3만2000가구 분양...전년비 2배 증가

세종시, 경상권 재건축재개발, 전라권 혁신도시 등 물량 대기

3분기 전년 동기 분양물량 비교ⓒ닥터아파트

올 여름 지방 분양시장은 열기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대개 3분기는 휴가와 무더위로 인해 분양시장 비수기로 보지만 오히려 지난해보다 2배 가량 많은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26일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3분기(7월~9월) 지방광역시를 포함한 지방지역 분양계획 물량은 36곳 3만2181가구로 조사됐다.(주상복합 포함, 임대제외)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6곳, 1만6830가구)보다 91.2%가 증가한 수준이다.

닥터아파트 권일 리서치팀장은 "수도권보다 지방 분양시장이 호조를 보이면서 휴가철이 포함된 3분기에도 지방지역에 분양물량을 쏟아낼 전망이다"며 "공급이 많을수록 소비자는 입지, 가격, 발전성 등을 고려해 청약대상을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세종시
먼저 세종시의 경우 대방건설이 세종시 보람동 3-2생활권 M3블록에 전용면적 59~85㎡, 총 1079가구를 짓는 대방노블랜드를 8월 중 분양한다.

단지가 위치하는 3-2생활권은 세종시청, 교육청 등 세종시 주요 행정기관이 위치한 행정중심지로 BRT 및 터미널 이용이 쉽다. 시청인근 상업시설과 초교, 고교 부지가 가깝다.

세종2-2생활권 P3블록에는 계룡건설, 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 현대엠코 등이 전용면적 59~110㎡, 총 3171가구를 짓는다.

세종2-2생활권 P1블록에는 신동아건설, 롯데건설 등이 전용면적 84~99㎡, 총 1944가구를 공급한다. 2-2생활권은 세종시 첫 단지인 한솔동과 접해 백화점, 상업지구 등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쉬운데다 학원가 형성 기대가 높아 관심이 높은 지역이다.

경상권
경상권은 포스코건설이 경남 창원시 가음동 15번지 주공아파트를 재건축 해 전용면적 59~117㎡ 총 1458가구를 짓는 창원 더샵 센트럴파크를 7월 분양한다. 이중 84~117㎡, 31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최근 창원지역 신규분양 가운데 LG전자, 현대모비스 등 관련업체 9만3000여명이 종사하는 창원국가산업단지 접근성이 가장 좋아 출퇴근 환경이 좋다. 창원시청, 이마트, 롯데백화점 등 도심 내에 위치해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쉽다.

대우건설이 부산 서구 서대신동1가 231번지 서대신7구역을 재개발 해 전용면적 74~115㎡, 총 959가구를 짓는 대신푸르지오를 오는 9월 중 분양한다. 이중 597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부산지하철 1호선 동대신역, 서대신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부산터널을 통해 부산역 방면 이동이 쉽다. 부산서구청, 부산대학병원 등과 광복동 대형상권을 이용하기 쉽다.

중흥건설이 경북 구미시 옥계동 국가산업4단지 17-1블록에 전용면적 84~85㎡, 총 1547가구를 짓는 중흥S클래스를 오는 8월 분양한다. 구미국가산업1~3단지 등 종사자수요가 두텁고 해마루공원, 한내천 등 지구내 자연환경도 좋다.

전라권
대방건설이 전북 전주시 장동 4-1,2번지 일원에 전용면적 87~90㎡, 총 500가구를 짓는 전주완주혁신도시 대방노블랜드를 8월 중 분양한다. 전북전주완주혁신도시에는 국립농업과학원, 농촌진흥청, 국민연금공단 등 12개 기관이 올해~2016년 사이 이전하게 돼 이들 종사자 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

EG건설이 전남 나주시 광주전남혁신도시 B3-1블록에 전용면적 59~84㎡, 총 400가구를 짓는 나주혁신도시1차 EG the1을 오는 9월 분양한다. 혁신도시 중앙에 위치한 중앙호수공원이 단지 뒤편과 가까워 쾌적하며 중심상업지구, 한전 등 업무지구 방면으로 이동하기 쉽다.

충청권
동문건설이 충남 천안시 신부동 480-1번지 신부주공2단지를 헐고 전용면적 59~84㎡, 총 2144가구를 짓는 동문굿모닝힐을 오는 9월 분양한다. 이중 130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천안고속터미널 인근 신세계백화점과 주변 상권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신안초교, 천안북중, 천안중앙고, 복자여중고 등 학군을 갖는다. 경부고속도로 천안IC 진입이 쉬워 수도권으로 이동이 쉽다.

우미건설이 충북 청주시 용담동 19-2번지 일원 호미지구 A1,6블록에 전용면적 70~124㎡, 총 1291가구를 짓는 청주호미우미린을 9월 경 분양한다. 산성초, 금천중, 주성고 등의 학교가 가깝고 용담로, 산성로 등을 통해 도심방면, 1순환로를 통해 도시외곽방면으로 차량 이동이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