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세월호 사고 해역 풍랑특보, 민간잠수사·의료진 대피

스팟뉴스팀
입력 2014.05.25 15:30 수정 2014.05.25 15:31

기상 악화로 수색 중단...재개 가능성 낮아

세월호 침몰 사고 40일째인 25일 비와 바람만 가득한 팽목항. ⓒ연합뉴스 세월호 침몰 사고 40일째인 25일 비와 바람만 가득한 팽목항. ⓒ연합뉴스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지 40일째인 25일 사고 현장에 풍랑특보가 예고되면서 민간잠수사들과 의료진 등이 팽목항으로 대피했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사고 현장 기상이 급격히 나빠지고 있어 바지선 관리자 등 필수인력을 제외한 민간잠수사와 의료진은 팽목항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기상 악화로 인해 민간바지(DS-1)는 전날 오후 3시 20분께 서거차도로 피항했으며 언딘바지는 최소 인력만 남긴 채 현장에 대기시켰다. 해경과 해군 잠수사들 역시 사고 해역 인근 함정에서 대기 중이다.

이날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1시를 기해 서해남부 먼 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되고 바람은 초속 10~14m, 바다의 물결은 1.5m~2.5m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서 수색은 차질을 빚고 있다. 대책본부는 기상이 좋아지는대로 잠수사들을 복귀시켜 3층 선수, 4층 좌현과 중앙부, 5층 일부를 수색할 계획이었으나 수색 재개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1일 오전 4층 중앙 통로에서 단원고 여학생의 시신 1구를 수습한 이후 나흘째 추가 수습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현재 총 사망자수는 288명, 남은 실종자는 16명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