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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탐방]강북의 타워팰리스 '래미안 용산'...고급 주상복합 인기 끌까?

박민 기자
입력 2014.05.22 09:49 수정 2015.03.15 14:43

삼성물산, 강남 타워팰리스 이후 15년 만에 고급 주상복합...23일 분양

최대 장점 '서울 3대 절경, 조망권 극대화, 트리플 역세권'

삼성물산이 오는 23일 '레미안 용산' 분양에 나선다ⓒ삼성물산 삼성물산이 오는 23일 '레미안 용산' 분양에 나선다ⓒ삼성물산

부동산 경기 침체시기에 역설적으로 삼성물산이 고가의 주상복합단지(아파트,오피스텔,상가)카드를 꺼냈다. 오는 23일부터 분양에 들어가는 '래미안 용산'이다.

초대형 평형의 경우 20억원을 훌쩍 넘는 분양가지만 '불황에도 고가상품은 인기'라는 공식을 이어갈지 결과가 자못 궁금하다. 본격 분양에 앞서 21일 모델하우스를 찾았다. 견본주택은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 갤러리 5층에 마련됐다.

서울 용산 한강로 2가에 지어질 '래미안 용산'은 건물 높이만 150m에 달한다. 랜드마크급 규모이다. 지하 9층~지상 40층으로 2개동 트윈타워 총 977가구가 조성된다.

삼성물산 분양관계자는 "강남의 타워팰리스 이후 15년 만에 내놓는 고급 주상복합인 만큼 자사가 갖고 있는 노하우와 기술력을 총 동원해 주거가치를 한층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42~84㎡로 총 782실로 구성돼있다. 15개 타입별 평면을 제공하며 주거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바닥은 난방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아파트는 총 195가구로 모두 대형 평수이다. 전용면적 △135㎡ 66가구 △161㎡ 73가구 △181㎡ 26가구 등이며 최상층인 40층에는 전용면적 238~243㎡ 펜트하우스 5가구도 들어선다.

현재 견본주택은 오피스텔 2개(전용 49·71㎡), 아파트 2개(161·181㎡) 유닛만 설치돼 있다.

래미안 용산 거실 전경ⓒ데일리안 박민 기자 래미안 용산 거실 전경ⓒ데일리안 박민 기자
'서울 3대 절경, 조망권 극대화'

래미안 용산 아파트의 장점 중 하나는 3면 조망권이다. 각 가구들의 배치를 달리해 모든 가구에서 한강, 남산, 용산민족공원 절경 중 하나 이상을 볼 수 있게 했다. (용산민족공원은 2016년 용산 미군기지가 이전하면 243만㎡ 규모로 지어질 국내 최초 국가공원이다.)

특히, 조망권을 극대화하기 위해 전용면적 161㎡와 181㎡는 거실이 ㄷ형태로 3면이 개방형이다. 파노라마식 거실 설계로 탁 트인 조망을 느낄 수 있다. 단, 전용면적 135㎡형은 2면 개방형이다.

거실 창호는 베란다 난간이 없는 통유리 형태로 앉은 자세에서도 거슬림 없이 외부를 조망할 수 있다. 내부 층고는 기존 아파트 보다 40㎝ 높은 2.7m, 거실 폭은 10m가 넘는 설계로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이를 위해 부엌은 일명 '히든주방'으로 설계됐다.

앞서 실수요자들의 저층 기피현상을 반영해 아파트는 20층부터 40층까지 오피스텔은 5층부터 19층 사이에 배치했다. 사실상 저층을 없앤 셈이다.

고급 주상복합에 걸맞게 커뮤니티 시설도 차별화했다. 5층과 20층에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되며 특히 20층에는 골프연습장, 대형 피트니스센터와 사우나시설, 클럽하우스 등이 들어선다.

두 개 동을 연결하는 다리인 '스카이브릿지'도 20층에 조성된다. 이 공간은 용산 시내 등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로 꾸며진다.

'트리플 역세권, 풍부한 편의 시설'

무엇보다 래미안 용산의 가장 큰 장점은 입지조건이다. 지하철 3개 노선(1호선·중앙선·4호선)이 접해 있는 트리플 역세권이다. 여기에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한강대교 등의 접근성이 좋아 도심간 이용도 편리하다.

인근에는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하다. 롯데·신세계 백화점, 아이파크몰, 이마트 등 다양한 쇼핑시설이 있으며 국립중앙박물관이나 전쟁기념관, CGV 등 문화시설도 많다.

단지 주변에는 7만5900㎡ 규모 용산가족공원과 한강시민공원 이촌지구 등이 있어 쾌적한 녹지 공간도 제공한다.

각종 호재에 따른 미래가치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단지 인근에 약 243만㎡ 규모의 용산민족공원(국가 공원)이 조성되는 것은 물론 1729실 대규모 관광호텔과 메디컬리조트 등 초고층 호텔과 빌딩들이 연달아 들어선다.

삼성물산 분양관계자는 "서울시가 용산구 일대를 서울 7개 광역 중심 축 중 하나로 개발하기로 계획하면서 서울의 3대 도심축(한양도성권역, 영등포·여의도권역, 강남권역)을 잇는 용산의 입지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래미안 용산 분양가는 3.3㎡당 아파트는 2900만원 안팎, 오피스텔은 1500만 원대에서 책정할 예정이다. 입주는 2017년 5월이다.

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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