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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 환생…홀로그램 퍼포먼스 ‘기립박수’

이한철 기자
입력 2014.05.19 07:47 수정 2014.05.21 11:19

신곡 ‘슬레이브 투 더 리듬’ 무대

2014 빌보드 뮤직 어워드 최고 명장면

마이클 잭슨의 홀로그램 퍼포먼스가 팬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 빌보드 마이클 잭슨의 홀로그램 퍼포먼스가 팬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 빌보드

‘팝의 황제’ 고(故) 마이클 잭슨이 무대 위에서 화려하게 부활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 베가스 MGM 그랜드 가든(The MGM Grand Garden)에서 열린 2014 빌보드 뮤직 어워즈(Billboard Music Awards)에서 마이클 잭슨의 홀로그램 퍼포먼스가 시선을 사로잡은 것.

지난 13일 마이클 잭슨의 미공개 곡들을 모아 발매한 새 앨범 ‘엑스케이프(XSCAPE)’ 수록곡인 ‘슬레이브 투 더 리듬(Slave To The Rhythm)’에 맞춰 공연하는 마이클 잭슨의 모습은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완벽했다.

이번 공연은 홀로그램으로 구현된 마이클 잭슨 모습과 더불어 5인조 밴드와 16명의 댄서들로 구성됐다. 마이클 잭슨이 입고 있는 의상의 경우, 19991년 발매된 앨범 ‘데인저러스(Dangerous)’ 당시 그가 착용한 황금색 자켓과 흰색 티셔츠, 벽돌색 바지를 재연한 것이다.

이번 신곡 ‘슬레이브 투 더 리듬’의 원곡이 ‘데인저러스’ 앨범 시절 녹음됐다는 점에서 일관성 있는 적절한 선택이었다는 평가다.

빌보드 뮤직 어워즈 관계자에 따르면, 현대 기술이 그대로 집약된 이번 무대는 반년 전부터 준비해온 것이며, 행사 8일 전까지만 해도 프로그램 프로듀서들은 홀로그램의 실체조차 볼 수 없었다.

빌보드 뮤직 어워즈의 프로듀서 래리 클래인(Larry Klein)은 “여러분은 그가 실제로 공연할 때 볼 수 있는 그의 마법 같은 모습을 그대로 본 것이다”라며 이번 퍼포먼스의 기획 소감을 밝혔다.

한편, 새 앨범 ‘엑스케이프’는 발매와 동시에 49개국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국내 대표적인 음원 사이트의 팝 차트를 석권했다. 한국에서 한정으로 생산된 ‘POP카드 에디션’은 발매와 함께 1000장이 즉각 소진됐으며, 앨범 제작 과정 다큐멘터리가 담긴 DVD 등이 포함된 디럭스 버전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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