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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매카트니, 일본 공연 2회 취소…첫 내한공연 변수 발생

이한철 기자
입력 2014.05.18 19:49 수정 2014.05.19 20:46

17·18일 도쿄 국립경기장 공연 무산 ‘바이러스 감염’

“남은 일정 문제없다” 해명에도 한국 팬들 불안감

폴 매카트니의 일본 공연이 연이틀 취소됐다. ⓒ 유니버설 뮤직
폴 매카트니의 일본 공연이 연이틀 취소됐다. ⓒ 유니버설 뮤직

전설적인 록밴드 비트스 멤버 폴 매카트니(72)가 건강 이상으로 연이틀 일본 공연을 취소했다.

폴 매카트니는 18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18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아웃 데어 재팬 투어 2014’를 건강상 이유로 취소한다”고 밝혔다.

앞서 폴 매카트니는 17일 공연을 감기 바이러스 감염을 이유로 연기한 바 있으며, 보상 공연을 19일 열 예정이었다. 그러나 18일 공연은 물론, 19일 보상 공연마저 취소를 결정했다.

폴 매카트니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불행히 밤사이 건강이 회복되지 않았다. 의사의 권고를 어기고 공연을 강행하고 싶었지만, 동료들이 허락하지 않았다”고 상황을 설명한 뒤 “공연을 기대한 팬들에게 죄송하고 나의 건강을 걱정해준 팬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21일 열릴 예정인 도쿄 부도칸 공연과 24일 오사카 공연, 28일 서울 종합운동장 주경기장 공연 등은 예정대로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취소된 2회 공연에 대해 추후 일정을 다시 잡는다는 방침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지는 않았다.

주최 측의 공연 강행 의지에도 불구하고 남은 일정을 기다리는 팬들의 마음은 여전히 불안하기만 하다. 특히 한국 팬들은 5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성사된 폴 매카트니의 내한공연이 차질을 빚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 공연 주최 측은 “한국 공연에는 전혀 무리가 없을 것이다”고 팬들의 불안감을 불식시켰다.

한편, 비틀스는 팝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밴드다. 폴 매카트니는 존 레논과 함께 ‘예스터데이(Yesterday)’ ‘렛 잇 비(Let It Be)’ ‘헤이 주드(Hey Jude)’ 등 주옥같은 히트곡들을 쏟아내며 1960년대를 평정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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