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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로 재탄생한 영화 '건축학개론' 속 서연의 집

여행데스크
입력 2014.05.16 16:00 수정 2014.05.17 00:13

[Wanna Be There]눈앞에 펼쳐진 영화 속 풍경들

ⓒ Get About 트래블웹진 ⓒ Get About 트래블웹진

400만 명이 선택한 영화 ‘건축학개론’에 등장했던 서연(한가인)의 집을 기억하시나요?

주인공 승민(엄태웅)이 서연을 위해 제주에 지어올린 거실의 큰 창을 통해 바다 풍경이 펼쳐지는 예쁜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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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그 '서연의 집'이 영화 속 공간을 그대로 재현해놓은 모습으로 제주 서귀포시 위미리 바닷가에 자리 잡은 한 카페 겸 갤러리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끌며, 새로운 제주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서연의 집'이 과연, 소문만큼 멋진 곳인지 확인해보기 위해 직접 이곳을 찾았습니다.

마을 어귀에 마련된 '서연의 집' 전용 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돌담이 가지런히 쌓여있는 길을 한 5분쯤 타박타박 걸었을까, 그 길 끝에서 카페 서연의 집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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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안에는 영화의 흔적들이 하나 가득! 영화 포스터와 스틸컷, 배우들의 핸드프린팅은 물론 영화 속에 등장했던 어린 승민(이제훈)이 어린 서연(수지)에게 만들어주었던 집 모형까지 전시돼 있어 추억을 되새김질하며 다시 한 번 가슴 콩닥거리는 설렘을 느끼기에 충분해보였습니다.

카페는 영화 제작사인 명필름 소유로 촬영 후 시나리오 작업실로 사용하려 했으나 영화의 흥행에 힘입어 그 감성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2013년 3월, 카페로 재탄생시키게 됐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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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통유리로 된 창을 통해 바라보이는 바다 풍경은 말 그대로 환상! '거대한 창' 속으로 들어온 제주의 바다는 마치 잘 그린 한 폭의 수채화 같았습니다. 따끈한 라떼 한 모금을 마시고 고개를 들어 눈앞에 펼쳐진 풍경을 마주할 때마다 왠지 모르게 감사한 마음이 들더군요.

영화 '건축학개론' 중 한 장면. ⓒ 명필름 영화 '건축학개론' 중 한 장면. ⓒ 명필름

제가 꼽는 영화 속 명장면은 두 주인공이 옥상에 누워있던 바로 이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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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시원한 바다 풍경과 푸른 잔디를 기대한 채 2층으로 이어진 옥상에 오른 저를 반겨준 건 푸른 잔디가 아닌 하얗게 말라비틀어진 잔디와 바리케이드까지 쳐진 휑한 모습의 테라스였습니다. 그렇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쯤이면 아마 푸른 잔디가 옥상을 잔뜩 메우고 있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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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서연의 집은 한적하고 조용한 제주의 시골 마을에 위치한 카페입니다. 최근 카페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일부 몰지각한 방문객들이 이웃집 정원까지 차를 몰고 들어온다거나 부근 양식장의 전복을 따가는 등 주민들의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하는데요.

카페 방문시 네비게이션이 가르키는 대로 카페 바로 앞까지 찾아가 그 앞에 주차하기보다는 조금 더 걷더라도 따로 마련된 카페 전용 주차장을 이용해 이웃들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도록 하고, 밤늦은 시간에는 최대한 조용하게, 양식장에 함부로 들어가는 일이 없도록 문화시민으로서 지켜야 할 에티켓을 꼭 지키도록 해야겠습니다./글·사진-샘쟁이

[INFORMATION]

카페 서연의 집

-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2975
- 전화: 064-764-7894
- 홈페이지: http://cafedeseoyeun.tistory.com/

※별도 입장료 없음

데일리안과 하나투어GetAbout(getabout.hanatour.com)의 제휴 글임을 밝힙니다.

하나투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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