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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생활과학아이디어 공모전' 김한봄 학생 등 3명 대상

남궁민관 기자
입력 2013.11.29 15:16 수정 2013.11.29 15:27

초·중·고 부문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 수상

LG, 공모전 본선 수상작 21편 특허출원도 지원

29일 대전 카이스트에서 열린 '제15회 LG생활과학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학생들과 교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여섯번째 전주 인봉초 5학년 최윤진, 여덟번째 여수 여도중 2학년 이준형, 열번째 대전 대신고 1학년 김한봄 학생.ⓒLG 29일 대전 카이스트에서 열린 '제15회 LG생활과학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학생들과 교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여섯번째 전주 인봉초 5학년 최윤진, 여덟번째 여수 여도중 2학년 이준형, 열번째 대전 대신고 1학년 김한봄 학생.ⓒLG

LG에서 운영하고 있는 청소년과학관 'LG사이언스홀'이 29일 대전 카이스트에서 '제15회 LG 생활과학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 공모전은 청소년들이 실생활 속에서 과학의 원리를 응용해 보며 자연스럽게 과학과 친해지도록 돕기 위해 LG가 지난 1999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이번 시상식에는 참가학생과 심사위원, LG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공모전에는 지난 7월에 시작해 전국 초·중·고 1163개 학교에서 9714편의 아이디어가 접수돼 본선 경쟁률이 약 463대 1에 달했다.

이번 공모전의 대상인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은 초·중·고 부문별로 각각 △시각장애인을 위한 컵 △인도 경계석을 넘을 수 있는 장애인용 전동스쿠터 △접이식 우산 거치대가 차지했다.

초등부 대상을 받은 최윤진(전주 인봉초 5학년)양의 '시각장애인을 위한 컵'은 플라스틱 컵 가운데 부분에 열전도율이 높은 스테인리스 재질을 사용하는 아이디어다. 물이 차오를 때 손으로 온도 변화를 감지해 적정량의 물을 컵에 따를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중등부 대상을 받은 이준형(여수 여도중 2학년)군은 인도 경계석을 넘을 수 있는 장애인용 전동스쿠터를 제안했다. 전동스쿠터에 유압 피스톤이 연결된 보조바퀴를 추가해 유압으로 보조바퀴가 스쿠터의 앞바퀴 쪽을 들어 올려 인도경계석을 쉽게 넘어갈 수 있도록 고안했다.

또 고등부 대상을 차지한 김한봄(대전 대신고 1학년)군은 접이식 우산 거치대를 고안했다. 접이식 부채처럼 우산 거치대를 접었다 펼 수 있도록 만들어 보관 시 공간을 최대한 적게 차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금상 3편, 은상 6편, 동상 9편, 장려상 200편 등 총 221편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특히 LG는 잠재력을 지닌 발명영재들이 과학의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이번 공모전 본선 수상작 21편에 대해 특허출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허에 대한 모든 권리는 학생들에게 부여할 계획이다.

한편 LG는 대상 수상자를 배출한 각 학교에 현미경, 프레파라트 세트 등 500만원 상당의 과학기자재를 기증한다. 또 수상과는 별도로 초·중·고 부문별 가장 많은 아이디어를 응모한(수상작 가산점 포함) 3개 학교에 '특별상'으로 55인치 액정표시장치(LED) 3D 스마트TV를 기증할 방침이다.

남궁민관 기자 (kunggij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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