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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권]갑작스런 가슴 통증·구토, 생명마저 위협?

데스크 (desk@dailian.co.kr)
입력 2013.11.09 09:29 수정 2013.11.09 09:35

<윤영권의 재활클리닉>흉부 통증 원인과 대처 방법

ⓒ 윤영권 제공 ⓒ 윤영권 제공

1. 흉부 통증, 일촉즉발의 응급상황?

흉부 통증이 발생한다면, 응급상황으로 번질 수 있는 질병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많은 주의를 요한다.

우선, 과거의 병력을 미리 알고 있다면 흉부 통증이 응급 상황인지 아닌지 판단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과거병력을 알지 못한다 하더라도 갑자기 가슴을 쥐어짜는 양상의 통증이나 구토 증세가 나타난다면 심근경색증과 같은 심혈관계 자체의 문제일 확률이 높은 만큼 응급상황에 대비해야 한다. 자칫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올 수 있다.

2. 과거병력, 흉부 통증과 연관 있다

어딘가에 부딪쳤거나 별로 아플만한 이유가 없을 때 흉부에 통증이 찾아왔다면, 진단이 쉽지 않다. 동네 의원이나 종합병원을 내원해 X-ray, CT, MRI 등 많은 검사를 하지만 검사 결과는 모두 정상일 뿐이다.

그렇다면 왜 아픈 것일까? 우선, 숨 쉴 때마다 아프고 기침을 하면 자지러지듯 날카로운 통증이 느껴진다면 이는 갈비 연골염일 확률이 높다. 갈비뼈를 연결하는 연골부위에 염증이 생겨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연골부위가 가슴 중앙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숨 쉴 때마다 중앙 쪽 가슴에 통증을 느끼게 된다.

부딪쳐 생긴 외상 때문이거나 불명확한 이유로도 흉부 통증을 일으킨다. 이 경우엔 약을 복용하면서 물리치료를 병행한다면 쉽게 나을 수 있다. 우선 정확한 진단 후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만큼 통증이 심하고 붓기도 하지만 염증치료와 통증치료를 겸하면 완치될 수 있다.

윤영권 재활의학과 전문의. ⓒ 윤영권 제공 윤영권 재활의학과 전문의. ⓒ 윤영권 제공
3. 흉부 통증 부르는 흔한 사례들

골프, 테니스 등 몸통을 비꼬는 운동을 하는 경우 갈비뼈와 연골 사이에서 염좌가 발생하기도 한다. 갈비뼈의 골절과는 차이가 있으며, 흔히 삔다는 표현을 많이 쓴다.

그리고 일상생활 중 기억에 남지 않을 정도로 약하게 부딪히는 경우도 통증을 야기 할 수 있는데 이는 타박상으로 주변 조직의 염증이 해소되면 바로 좋아진다.

성장기 청소년들에서 흉추 주위의 발생하는 가장 흔한 질병 중에 scheuerman씨 병이란 것이 있다. 흉추의 성장판에 이상이 발생하는 질병인데 이는 그리 흔하지는 않지만 청소년기 성장의 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청소년기에 횽부나 흉추부의 통증이 반복된다면 병원을 찾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앞서 언급했듯 흉부의 통증은 심각한 질환과 연관되는 경우가 많다. 반드시 그냥 넘기지 말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글/윤영권 재활의학과 전문의 http://Blog.naver.com/yoonylscd4

데스크 기자 (des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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