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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건강 내가 지킨다!

  • [데일리안] 입력 2006.06.15 09:50
  • 수정

여름건강 관리법.... 사상체질별 여름 나기

여름철을 생각하면 누구나 30도를 넘는 찌는 더위와 지루한 장마를 연상하고 산이나 바다로 떠 나는 즐거운 휴가를 기대하게 된다. 열과 조가 지나치고 습한 기운이 많은 여름에는 우리 신체가 외적인 변화에 적응하기 위하여 생리적인 활동을 한다.

외부온도의 상승으로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며 신체의 일부를 과다하게 노출시키게 되고, 피로가 쉽게 오며 때에 따라서는 일의 의욕을 상실하기도 한다.

여름철에 자주 발생하는 질병들을 살펴보면 에어콘이나 선풍기의 장시간 사용으로 온도 변화가 심하게 나타나 콧물,재채기,기침 등의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고 급성 비염, 알러지성 비염, 천식 등 호흡기 질환과 냉방병으로 고생하기도 한다.

수영이나 물놀이를 통해서 세균감염이 되어 유행성 눈병,급성 결막염,비염,외이도염 등의 안이 비 질환이 발생하고 직사광선을 장시간 쬐였거나 화장없이 그대로 노출시켰을 경우 기미나 주근 깨가 생기고 심하면 화상을 입게 된다.

그리고 시원한 음료수나 얼음,빙과류 등의 찬 음식을 자주 먹게 되는데,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복통,설사로 고생하게 되며 관리가 잘못된 변질 음식물을 먹었을 경우에는 식중독,급성 위염,장 염 등의 소화기 질환이 발생한다.

또한 밤보다 낮 시간이 길어 무리하게 일을 하게 되므로 과로하기 쉽고 피로가 누적되기도 한 다. 한편 피부의 노출로 외상을 입기 쉬우며 파리,모기,기타 해충으로 인한 손상도 있을 수 있다. 특히 모기에 물렸을 경우 소독과 치료를 게을리하면 접촉자극으로 인한 가려움증,화농,부종,발열 증상이 나타난다.

이처럼 여름철에는 각종 질환이 발생하므로 적절한 주의와 관리가 필요하다. 땀을 과다하게 많이 흘리면 체액 균형이 깨지므로 적당량의 염분과 수분을 보충하며 신선한 과일이나 영양이 풍부 한 음식물을 섭취하고, 휴식과 수면을 충분히 취해야 한다.

한방에서는 여름철에 발생하는 질환중 복서증과 주하병이 있는데, 복서증은 복서로 인한 서독 이 오랫동안 삼초와 장위간에 장복되었다가 한열왕래, 치조, 토사, 번갈과 하혈로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주하병은 늦은 봄이나 초여름에 두통,하지무력,음식무미, 혹은 신열이 생기는 것으로 이는 음이 허하고 원기가 부족할 때 나타난다.

이들 증상들은 심장 기능이 왕성하고 신장 활동은 쇠약 하므로 정기가 소모되는 방노를 삼가야 하고, 삼복 더위에 열이 기를 손상케 하므로 보비위, 익기시켜 주어야 한다. 여름철은 양기가 외부로 발산되어 복중이 허냉해지므로 노유를 막론하고 습냉한 곳에 기거하지 말며 덜익은 것이나 찬 음식은 피해야 한다.

그리고 정신이 피로하므로 항상 심장을 맑게 하고 소 변을 순조롭게 하며 더위에 원기가 손상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섭생의 방법이다.

소음인 체질
여름에 가장 힘들어하는 체질은 어떤 체질일까? 바로 소음인이다. 소음인은 체력적으로 가장 약하며 몸이 차기 때문에 여름이 되어도 덥다는 느낌보다는 오히려 따뜻한 느낌을 많이 갖는다.

그래서 웬만한 더위에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으며 오히려 냉방이 잘 되는 곳에 가면 추워서 에어컨을 피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상태는 몸이 건강할 때이다. 과로나 스트레스 등으로 기가 부족하면 땀구멍이 열려서 땀을 많이 흘리게 되고 체력도 극도로 떨어지게 된다.

소화기능이 약해 설사 배탈이 잦기 때문에 여름에도 찬 음식을 삼가는 게 좋다. 소음인 체질이 땀을 빼는 건 피가 빠져나가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할 정도. 땀을 많이 흘리면 몸이 더욱 냉해져 건강에 해롭다. 뜨거운 날씨에 오래 노출되거나 사우나로 땀을 많이 빼면 어지럽거나 탈진현상이 나타난다.

따라서 소음인들은 땀을 막으며 기의 순환을 도와주는 방향으로 여름을 나야 한다. 알맞은 보양식으로는 보신탕을 들 수 있다. 다른 고기보다 우리 몸에 흡수가 잘 되어 수술 후의 체력을 회복하는 데도 좋다. 개고기는 성질이 더우며 달고 짠맛이 나는 음식으로 고기가 부드럽고 소화흡수가 잘 되어 위장의 기능을 도와주고 수술 후 체력이 극도로 떨어진 경우에도 좋다.

여름에 많이 먹게 되는 팥빙수를 소음인 체질에 맞게 만들려면 몸을 따뜻하게 하고 기 순환을 도와주는 귤이나 오렌지를 갈아서 즙을 내어 얼음을 만든 후에 빙수를 만들고, 팥 대신에 오렌지, 귤, 사과, 복숭아를 얹어 먹으면 좋다.

또 인삼을 달인 물을 얼렸다가 만들면 시원하면서도 몸을 따뜻하게 하여 소음인의 소화기능을 도와주는 인삼빙수가 된다.

소양인체질
성격이 급하고 직선적인 소양인은 여름이 되면 더욱 화와 열이 많아서 힘들어진다. 머리와 얼굴에 땀이 많이 나며 얼굴이 붉어지고 머리가 가려우며, 찬 것을 많이 찾고 심하면 얼음을 깨물어 먹는 경우도 많다.

소양인은 소화 기능이 좋아 찬 것을 맘껏 먹어도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지만 유독 보신탕만 먹으면 설사로 고생한다. 또 몸에 열이 많아 매운 음식이 좋지 않다. 이러한 소양인에게 좋은 음식은 임자수탕(荏子水湯)이다.

임자수탕은 전통적으로 우리 민족이 삼복더위에 먹던 음식으로 깻국에 오리고기와 국수를 넣어 만든 음식이다. 임자수탕은 몸의 열을 빼주고 음기를 보충해 줘 소양인들에게 효과가 크다. 빙수를 만들어 먹을 때에도 소양인은 열을 내리고 갈증을 풀어주는 팥을 넣은 빙수가 제격이다. 여기에 수박, 참외, 포도, 메론 등의 과일을 올려서 먹으면 화와 열도 내리고 갈증을 없애는 데 좋다.

또 소양인의 음기를 보충해 주는 산수유 달인 물을 얼려서 빙수로 만들면 시원한 산수유빙수가 된다. 산수유는 신맛이 나고 떫으며 신장의 기능을 도와주는 효능이 있다. 따라서 두통, 현훈, 눈의 침침한 증세, 요통, 소변이 자주 마려운 증세에 좋다.

태음인 체질
태음인은 성격이 느긋하지만 혈액순환은 잘 안 된다. 몸에 열이 많아 땀을 많이 흘릴수록 좋다. 땀이 흐르면 체액순환도 잘 되고 내열이 발산돼 건강에 도움이 된다. 따라서 에어컨이나 선풍기 앞에 다가서는 것보다 오히려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게 낫다. 뜨거운 욕탕 출입이나 사우나도 이롭다.

무엇이든 잘 먹는 태음인은 보신탕이나 삼계탕을 먹어도 소화는 되지만 시간이 지나면 몸에 열이 생기게 된다. 그래서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 등의 성인병이 있는 사람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따라서 육개장이 더 잘 어울린다. 육개장은 기혈(氣血)을 돕고, 근육과 뼈를 튼튼히 하며 갈증을 달래주므로 태음인에게 딱 맞는 음식이다. 빙수를 만들어 먹을 때도 폐를 보하고 열을 내려주는 매실, 자두 등을 갈아서 즙을 내어 얼음으로 만들고, 팥을 뺀 후에 매실, 자두, 배 등을 얹어 먹으면 좋다.

폐, 기관지가 안 좋은 사람은 잣, 호도를 넣으면 건강에 좋다. 또 열을 내리고 상체의 땀을 없애기 위해 오미자를 달인 물을 얼렸다가 빙수를 만들면 상체의 열도 내리고 폐와 기관지에도 도움이 되는 오미자빙수가 된다.


4. 태양인 체질
태양인은 상체에 비해 하체가 약하고 몸 안의 열이 위로 올라와 입이 자주 마르고 손발이 뜨거워진다. 기운이 위로 차 오르면 다리의 힘이 빠지고 구역 증세도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수분이 몸 밖으로 잘 빠져나가 소변 양이 줄고 체력이 크게 저하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기를 내려주면서 음기를 보충해 줄 수 있는 담백한 음식이 좋다. 이에 해당되는 것이 바로 붕어매운탕이다.

붕어매운탕은 담백하며 소화흡수가 잘 되고 기를 내려준다. 또한 설사를 그치게 하며 부종을 없애고 이뇨작용을 도와주는 효능이 있다. 그러나 너무 맵게 하면 기가 오르므로 좋지 않다. 태양인들이 빙수를 만들어 먹을 때는 기를 내려주고 발산되는 것을 막아주는 포도, 머루, 다래 등을 얹어서 먹는 것이 좋다.

또 솔잎을 다려서 빙수를 만든 다음 여러 과일을 얹은 솔잎빙수를 만들어 먹어도 좋다. 솔잎 역시 열을 내리고 머리를 맑게 하고 기를 내려주는 효능이 있어 태양인들에게는 알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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